시민과 함께하는 해양관광 휴양도시인 여수시 대한적십자봉사회 여수지구협의회 디딤돌봉사회가 서강동 취약계층을 위해 연탄 나눔에 나섰다.
서강동에 따르면 지난 3일 디딤돌봉사회원과 가족 등 20여 명이 홀몸노인과 장애인 세대에 연탄 900장을 전달했다.
회원들은 취약계층이 따뜻한 겨울을 나도록 십시일반 성금을 모금해 연탄을 마련했다.
디딤돌봉사회는 매년 서강동뿐 아니라 광림동, 충무동 등에서 꾸준한 후원과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날 연탄을 받은 한 주민은 “날씨가 평년보다 일찍 추워져 걱정이 많았는데, 이렇게 연탄을 직접 배달까지 해주시니 정말 감사하다”고 말했다.
정다겸 디딤돌봉사회장은 “회원들의 정성이 모인 연탄이 이웃들에게 따스함으로 전해졌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여수시(시장 권오봉)는 취약계층의 난방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에너지바우처 사업도 함께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기초생활수급자와 장애인 등 저소득층에게 전기, 도시가스, 등유, 연탄 등 난방연료 구입비용을 지원하는 것이다.
지원기준에 적합할 경우 내년 5월까지 사용할 수 있는 바우처카드가 발급되는데, 1인 가구 8만6000원, 2인 가구 12만 원, 3인 이상 가구 14만5000원이다.
전기, 도시가스 등은 카드결제가 어려우므로 요금차감 방식으로 지원이 이뤄진다.
신청기간은 내년 1월 31일까지다. 만65세 이상 노인, 만6세 미만 영유아, 장애인, 임산부, 중증질환자, 희귀난치성 질환자가 포함된 생계·의료급여 수급가구가 지원 대상이다.
시설 거주 수급자와 등유바우처·연탄쿠폰 수혜자, 연료비를 지원받은 긴급복지 대상자는 제외된다.
대상자 여부 확인과 신청은 주소지 읍면동 주민센터로, 사업문의는 에너지바우처 콜센터로 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전체 수급대상자가 신청해 따뜻한 겨울을 날 수 있도록 읍면동 주민센터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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