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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 뒤늦게 혁신도시주변 '악취문제' 해결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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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 뒤늦게 혁신도시주변 '악취문제' 해결나서

더이상 전북이 '돼지의 이웃' 이란 표현 나오지 않게 대책 강구해야

전북혁신도시에 위치한 국민연금공단 ⓒ국민연금공단

전라북도가 '국민연금기금운용본부의 이전시비'까지로 비화했던 전북혁신도시 주변 축산농가에서 발생하는 악취문제 해결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그동안 전북혁신도시에서는 주변지역 축산농가와 가축분뇨 자원화시설에서 발생하는 악취로 생활불편을 호소하는 민원이 지속적으로 발생해 왔다.


또,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 논란에는 이 악취문제가 한 몫한 것이 사실이며 일부 언론에는 전북이 '돼지의 이웃'으로까지 표현되는 일을 자초했다는 지적이다. 특히, 이같은 표현은 전북도민에게 씻지 못할 불명예를 안겨주기도 했다.

전라북도는 뒤늦게 혁신도시의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을 위해 관련부서와 협업해 단계적으로 축산시설 밀폐화 등 집중투자를 통해 악취를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혁신도시는 2013년부터 공공기관이 입주하기 시작했고 전주시와 완주군 등 15개 아파트 단지 등에 입주가 완료됐으나 주변지역에 있는 축산농가와 가축분뇨 자원화시설에서 발생하는 악취로 생활불편을 호소하는 민원이 지속적으로 발생해온 게 사실이다.

전라북도는 그동안 농촌진흥청을 비롯해 인근 시‧군과 협업해 지난 2015년부터 무인 시료포집기 운영과 미생물제 보급 확대, 분사시설 지원과 가축분뇨 처리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다고밝혔지만 악취를 줄이는데는 미흡했다.

전북도는 이에따라 지난달 15일, 행정부지사 주재로 관련 실‧국 협업 토론회를 개최했으며, 내년부터는 소관사항에 대해 우선적으로 집중적인 투자를 추진하는 한편, 민간 감시단 운영과 악취모니터단 등을 통해 민‧관 거버넌스 체계도 더욱 공고히 다져 나간다는 계획이다.

전라북도의 이같은 조치가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목표하는 성과를 거둬야만 전북도와 전북혁신도시에 대한 불명예스런 이미지가 개선될 수 있을 것이며, '2단계 공공기관 이전에도 걸림돌이 되지 않을 것'이라는 지적이 강하게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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