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통과 공감으로 바다를 안전하게 여기는 여수 해상에서 선상 낚시 중 원인 미상의 기관고장을 일으킨 레저보트를 해경이 구조·예인에 나섰다.
여수해양경찰서(서장 장인식)는 “오늘 오후 4시 15분경 여수시 경호동 대경도 남서쪽 700m 해상에서 레저보트 H 호(3.45톤, 승선원 4명, 여수선적)가 원인 미상의 기관고장으로 표류 중이라며, 선장 변 모(69세, 남) 씨가 119 종합상황실을 경유해 여수해경에 신고하였다”고 전했다.
신고를 접수한 여수해경은 봉산해경파출소 구조정을 신속히 사고 현장에 출동 조치와 함께 H 호 선장 상대 승선원 전원 구명조끼 착용 및 2차 사고를 대비한 긴급 투묘를 지시했다.
아울러 현장에 도착한 봉산해경파출소 구조정은 H 호 승선원과 선박 상태 이상이 없는 것을 확인 후 경찰관이 직접 H 호에 편승 안전관리와 함께 약 40여 분의 예인 끝에 오늘 오후 5시 25분경 돌산 우두리 인근 안전해역에서 선단선에 인계, 안전하게 입항 조치했다.
해경 관계자는 “H 호 선장 상대 음주 여부 확인 결과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되었으며, 출항 전 충분한 연료 확보 및 시동용 배터리 등 장비 점검과 함께 시간별로 가족이나 지인에게 활동해역, 입항예정시간, 탑승자 정보 등 알려주는 것이 필요하다”며 당부했다.
한편, H 호는 오늘 오전 8시 40분경 돌산 우두리 인근 선착장에서 출항, 여수시 경도 인근 해상에서 선상 낚시 중 입항을 위해 시동을 걸었지만, 원인 미상의 기관고장으로 표류하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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