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훈련은 노인보건의료센터 3층 병동에서 화재가 발생한 것을 가정한 뒤 직원과 환자, 보호자가 화재발견과 화재전파, 초기소화, 대피유도, 대피지원 등의 업무를 수행해 화재를 진압하는 실전훈련으로 진행됐다.
가상화재 발생 장소는 노인보건의료센터 4층 옥상. 병동의 환자는 약 50명으로 중환자 25명, 경환자 13명, 보행환자 12명이 입원하고 있는 상황을 설정해 진행됐다.
특히 이날 훈련에서는 화재전파와 초기소화, 대피유도에 주안점을 두고 화재발생시 신속하게 화재를 전파해 환자와 보호자가 대피할 시간을 충분히 주고 대피지원팀을 구성해 거동이 불편한 환자의 대피를 지원하는 등 환자중심의 대피훈련이 실시됐다.
병동의 대피요령은 가장 먼저 보행가능환자, 경환자, 중환자순으로 진행. 보행환자는 직원의 안내에 따라 대피하고 경환자와 중환자는 직원과 보호자의 도움을 받아 들것과 침대시트, 휠체어 등을 이용해 피난층인 1층으로 대피했다.
미처 대비하지 못한 사람은 대피지원팀의 대피유도를 통해 안전하게 대피했다. 또한 대피 중 연기질식으로 의식이 없는 환자에 대해서는 심폐소생술을 실시하는 등 환자의 안전과 생명보호를 위한 실전훈련으로 진행됐다.
조남천 병원장은 “이번 가상훈련은 직원은 물론 환자와 보호자에게 화재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위기 상황에 대한 대처능력을 키우기 위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화재는 물론 각종 사건사고에 대한 대응 훈련을 강화해 환자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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