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의 ‘응급안전알림서비스’가 혼자 살고 있는 노인과 중증장애인 등 취약계층의 안전을 지켜주는데 큰 역할을 하는 것으로 평가됐다.
2008년부터 시행된 이 사업은 화재나 가스 등 안전사고가 발생했을 때, 가정 내에 설치된 장비가 소방서와 지역센터로 정보를 전송해 신속한 대처가 가능하도록 지원하는 서비스다.
전북 도내에서 '응급안전알림서비스'를 받는 가구는 14개 시․군에서 모두 1만171가구로서 해마다 취약독거노인을 보호하기 위해 17억원의 예산을 투입하고 있다.
전라북도가 최근 3년간 응급상황을 처리한 건수는 총 3천200여건으로, 자칫 큰 화재나 유고 등으로 이어질 수 있는 위기상황에 신속히 대처해 취약계층 안전지킴이 역할을 톡톡히 수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도별 응급상황 대응 건수를 보면 (소방서 조치 기준) 2016년에 1천건이던 것이 2017년에는1천173건으로 늘어 났고 올들어 지난 7월까지 1천26건으로 해마다 크게 늘어나고 있다.
전라북도 구형보 복지여성보건국장은 “도민의 안전을 위해 응급안전알림서비스가 큰 역할을 하고 있다며 월동기에 대비해 사전에 장비등을 점검해서 홀로 사는 어르신들의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이 사업의 수혜자는 주민등록상 거주지와 동거자 유무와 상관없이 실제 혼자 살고 있는 65세 이상의 노인과 장애인활동지원 수급자로 독거, 취약가구, 가족의 직장·학교생활 등으로 상시보호가 필요한 중증장애인으로 전액 무료로 설치 운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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