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동해시는 관내 논골담길과 망상 해변한옥촌 등 동해시 곳곳 명소들이 드라마와 방송광고 등 촬영지로 인기를 모으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방송되고 있는 MBC TV 인기드라마 ‘내 뒤에 테리우스’도 논골담길, 망상해변한옥촌이 배경이다.
지난달 31일과 1일 양일 방영된 내용은 극중 블랙요원으로 등장하는 김본(소지섭)과 고애린(정인선)이 여행 장면으로 동해시 논골담길과 어달리해변, 망상해변한옥촌을 배경으로 촬영했다.
지난 2월에는 tvN 드라마 ‘마더’를 묵호등대 주변과 어달리 해변에서 촬영해 명장면을 연출했다. 이 지역은 영화 ‘봄날은 간다’(2001년)와 드라마 ‘찬란한 유산’(2009년), 드라마 ‘상속자들’(2013년) 촬영지로도 잘 알려져 있다.
MBC나눔은 3년 연속 특집다큐를 동해무릉건강숲, 망상해변한옥촌, 추암관광지 등 동해시 관광명소를 배경으로 촬영했다.
아울러 지난 여름 방송된 맥심 CF 여름광고 배경이 된 곳은 동해안의 대표적 해수욕장으로 알려진 망상해수욕장이다.
이밖에 영화 ‘공작’의 배경이 된 DB메탈 사택은 로케이션 매니저들에게 꾸준히 CF 및 영화촬영 장소로 섭외가 되고 있다.
이처럼 동해시가 드라마 촬영지로 인기를 모으고 있는 것은 바다를 배경으로 하는 도시인데다 산과 바다, 동굴과 온천, 근대문화유산 등 촬영하기에 좋은 조건을 두루 갖추고 있다는 게 촬영 관계자들의 설명 이다.
영화와 드라마 등 촬영섭외가 잇따르자 동해시는 지역 홍보와 관광객 유치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촬영지 편의 제공 등 영상산업 지원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동해시 관계자는 "요즘은 영화와 드라마가 영화관과 TV뿐 아니라 유선방송과 인터넷 등 여러 채널로 연속적으로 방영되기 때문에 동해시 홍보와 관광객 유치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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