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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안부 들어설 정부세종신청사 첫 모습 드러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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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안부 들어설 정부세종신청사 첫 모습 드러내다

국제설계공모당선작 선정·총 사업비 3714억원 투입 2021년까지 건립

▲이원재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이 31일 정례브리핑에서 ‘정부세종 신청사’ 당선작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프레시안(김규철 기자)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이하 행복청)과 행정안전부 정부청사관리본부(이하 행안부)는 행정중심복합도시(이하 행복도시)에 건립 예정인 정부세종 신청사의 국제설계공모 당선작을 선정했다고 31일 밝혔다.

‘정부세종 신청사’ 당선작은 ‘㈜희림종합건축사 사무소’ 컨소시엄 업체의 ‘Sejong City Core’라는 작품으로 정부세종청사의 새로운 구심점 구축을 통해 전체 행정타운의 완성을 표현한 것이다. 연면적 13만㎡에 대지면적 3만 7000㎡, 지하 2층, 지상 14층 규모로 지하주차 1182대 포함 주차대수 1455대를 갖추고 있다.

이원재 행복청장은 이날 10월 정례브리핑에서 “그동안 행복청은 행안부와 협업을 통해 행복도시 추가이전 개방 등 신청사 입지 선정, 공모지침 마련 등 국제설계공모를 시행했고 지난 6월 4개월에 걸쳐 국제설계 공모를 시행해 10월29일 최종 당선작을 선정했다”고 말했다.

이 청장은 “먼저 당선작에 대한 주요 디자인 개념을 살펴보면 현 정부세종청사의 구심점 역할, 상징성, 인지성 등을 고려해 기존 청사보다 높게 14층으로 계획했다”며 “기존 청사와 유사한 입면계획을 적용해 조화로움을 추구했고, 업무공간과 시민개방공간을 분리해 청사 보안문제를 해소하고 시민공간에는 전시실, 중앙매장, 시민아고라, 강당, 식당 등 소통공간을 만들어 시민이 한층 가까이 접근할 수 있도록 계획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기존 청사와 브리지로 연결해 각 부처 간 업무의 연계성을 강화하고, BRT 도로부터 신청사를 거쳐 호수공원까지의 공간에는 시민들의 접근성 향상과 편의시설에 대한 이용을 증대하는 시민친화적 보행경관축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그는 “업무 공간 중앙부에 친환경 아트리움을 두어 실내 개방감을 확보하고 직원간 소통, 창의적 업무공간 창출 도모, 자연채광과 자연환기를 유도해 사용자의 쾌적한 실내 업무환경을 조성토록 배려했다”고 말했다.

정래화 행복청 공공청사기획과장은 "정부세종 신청사 건립에도 신재생에너지를 도입할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 “천장에 아크릴구조로 창문을 만들어 태양광을 설치하기로 설계해 둔 상태다”라고 답변했다.

또한 "대부분의 주차장이 법적기준에는 맞지만 실제로는 절대적으로 부족한 실정인데 신청사에는 이러한 부분을 고려했는가"라는 질문에 대해 “법정 주차대수의 160%를 반영했다”라고 말했다.


"시민들을 위한 공간을 많이 확보할 계획이라고 했는데 실제 세종에 대형공연장이 없어 대규모 공연을 할 수가 없다. 이 부분이 고려됐는가"라는 질문에 대해서는 “아트센터라는 별도의 건물을 건립해 올해 말까지는 착공할 계획이다. 객석규모 1200석으로 청사내에서 공연하는 것으로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부세종 신청사’는 총사업비 3714억 원을 투입해 연면적 13만 4000㎡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며, 행안부는 당선작을 토대로 2019년까지 기본․실시설계를 마치고 2021년까지 건축공사를 완료할 계획이다.

신청사 입주기관은 세종청사의 구심적 역할을 할 수 있는 기관을 중심으로 준공 시기에 맞춰 관계기관 협의를 통해 결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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