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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새 도래에 따른 조류인플루엔자(AI) 특별방역

전북지역 총 141종 2만7000여마리 겨울철새 도래

2018년 10월 겨울철새 서식현황 조사 결과 ⓒ전라북도

만경강지역 등 전국 5개 철새도래지 야생조류 분변에서 저병원성 H5형 AI 항원이 검출됨에 따라 전라북도가 철새 도래에 따른 조류인플루엔자(AI) 특별방역에 나섰다.

최근 환경부 소속 국립생물자원관이 지난19일부터 21일까지 전국 주요습지를 조사한 결과, 전북지역에 총 141종 2만7037마리의 겨울철새가 도래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역별로는 만경강 하류(1만7281마리), 만경강중류(3360마리), 동진강 하류(3240마리), 동림저수지(1925마리), 금강호(838마리), 전주천(393마리)의 순으로 많이 도래한 것으로 확인됐다.

전국적으로는 80개 지역에 모두 176종 45만5101마리의 철새가 도래한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2018년 10월 겨울철새 서식현황 조사 결과 ⓒ전라북도
전라북도는 이에 따라 지난 1일부터 내년 2월까지를 AI 특별방역대책기간으로 정하고, 선제적 방역조치를 위해 도와 시군, 동물위생시험소, 농협 등 24개소에 가축방역상황실을 설치해 24시간 연락체계 가동에 들어 갔다.

금강과 만경강 등 도내 주요 철새도래지에 대해서는 소독차량(25대)과 광역방제기(4대)를 동원해 매일 소독을 실시하고 있으며 도래지 인근에 출입자제 현수막 228개를 게첨하고 주변 농가에 대해서는 방역지원본부 전화예찰요원을 동원해 매일 닭과 오리 폐사상황을 파악하고 있다.

축산농가에 출입을 원하는 차량은 거점소독시설에서 소독을 한 후 소독필증을 발급받아 농가에 제출해야만 출입이 가능토록 조치했다.

전북 김제용지 산란계 밀집지역은 공동방제단과 동물위생시험소 소독차량으로 주변도로를 매일 소독하고 11월부터는 밀집지역 주요 도로 4개소에 추가 초소를 설치하는 한편, 살수차량을 이용해 매일 2회씩 도로가 흠뻑 젖도록 소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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