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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영일만항, ‘북방물류 거점항만’ 급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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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영일만항, ‘북방물류 거점항만’ 급부상

내 달 7~9일, 포항서 ‘한·러 지방협력포럼’ 열려... 市,가용행정 '올인'

▲ 포항영일만신항 전경 ⓒ 프레시안
경북 포항시가 러시아 하산과 북한 나진항을 통한 북방 물류교류 중심도시로 도약한다는 야심찬 포부를 밝혔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30일 기자브리핑을 갖고 “다음 달 7일부터 9일 까지 포항에서 열리는 ‘한·러 지방협력포럼’을 통해 포항영일만항을 북방물류 최대 항만으로 키우겠다”고 했다.

‘한·러 지방협력포럼’은 한-러 두 나라 지방간의 경제·통상, 교육·과학, 문화·관광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 확대를 위한 방안들을 논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번 포럼은 서울시를 비롯한 우리나라 17개 광역자치단체와 외교부 장관 등 정부 주요인사들이 대거 참석한다.
러시아 측도 연해주를 비롯해 극동연방관구 소속의 9개 주 대표와 극동개발부장관 등 러시아 정부 인사와 기업대표들이 참석하는 대규모 국제행사로 치러질 예정이다.

이에 포항시는 정부주도의 남북경협사업을 포함한 북방경제협력 사업을 선점하고 북방교류 거점도시가 될 수 있도록 모든 가용자원을 동원한다는 계획이다.

이 시장은 “이번 포럼을 통해 지역기업의 북방진출은 물론 국내외 기업들의 포항유치 등 지역경제가 활력을 되찾고, 나아가 영일만항을 북방물류 중심항만으로 육성한다는 핵심전략을 정부의 북방정책에 맞춰 가속화할 방침”이라고 했다.
▲ ‘한·러 지방협력포럼’유치와 영일만항 발전계획을 설명하고 있는 이강덕 시장 ​​​​ⓒ
앞서 외교부 관계자에 따르면 포항시가 첫 ‘한·러 지방협력포럼’을 유치하게 된 것은 그동안 ‘동북아 CEO경제포럼’ 등 국제행사 개최 경험이 많고, 동해권역 유일의 컨테이너 항만인 영일만항 등 국제물류 인프라와 현재 건설되고 있는 국제여객부두 등이 강점으로 작용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남·북·러 협력사업인 나진-하산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추진한 사례와 현재 영일만항과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간에 주당 3항차가 운항하고 있는 점도 유리한 역할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하산은 러시아,중국,북한등 세 나라 국경이 만나는 극동지역 최대물류 요충지다.
북한과 국경을 17km정도 마주하고 있고 중국 국경의 끝부분이 맞닿아 있다.

북한 두만강과 하산은 열차로 불과 10분 거리로 가까우며 경원선 철도가 복원되면 러시아에 닿는 첫 도착지인 것이다.
포항시는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이번 ‘한-러 지방협력포럼’의 성공적인 개최를 통해 ‘환동해중심도시’로 자리 잡을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한다는 밑그림을 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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