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5일부터 29일까지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개최된 제16회 전주국제발효식품엑스포는 우리 발효식품시장의 부가가치를 극대화시키며 이날 오후 3시 폐막식을 끝으로 마무리 됐다.
올해는 세계 21개국 360개 업체가 참가한 가운데 국내외 식품관련 바이어와 각국 대사관 등 식품업계 고위간부들이 현장을 직접 방문했다.
전체 실적은 아직 집계되진 않았지만 궂은 날씨에도 수많은 관람객이 행사장을 방문했고, 상당수 업체가 바이어들과 구체적인 추가 협상에 들어가 향후 성과가 기대되는 상황이다.
청년취업을 위해 진행된 채용박람회는 39개의 지역 식품기업이 참가해 160여명이 현장 면접을 진행, 현재까지 4명의 취업이 확정됐고, 43명이 2차 면접을 별도로 진행할 예정이어서 취업자 수는 더욱 늘어날 것올 보인다.
특별기획전시로 마련됐던 전라북도식품명인대전과 연계 개최됐던 '제13회 전북음식문화대전'은 참관객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이밖에 농식품 연구기관들로 구성된 삼락농정 아시아스마트농생명밸리관과 BT특화상품, 도지사인증상품, 6차산업상품, 로컬푸드 상품들로 구성된 선도상품관, 전통발효식품업체들로 구성된 식품마케팅관도 큰 호응을 얻으며 한국식품의 세계 시장진출을 견인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한 식품기업과 취업준비생을 위한 채용박람회와 예비 창업자들을 위한 창업컨설팅프로그램이 행사기간동안 진행되며 행사장을 찾은 참관객들의 만족도를 높였다.
한편, 이날 폐막식과 진행된 IFFE 우수상품시상에서 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을 수상한 웃담요구르트의 ‘웃담사과요구르트’와 (주)그린팜푸드 농업회사법인의 ‘미소예찬 한우장조림’, 지리산그린영농조합 운봉주조의 ‘야관문 쌀 막걸리’, 농업회사법인(주)순창성가정식품의 ‘순창콩으로 만든 속편한 즉석 된장국’ 등 총 12개 기업이 수상했다.
전북생물산업진흥원의 김동수 원장은“제16회 전주국제발효식품엑스포는 한국의 식품발전을 이끄는 행사로 거듭나며 대한민국의 식품산업 경쟁력을 한단계 더 끌어올렸다. 다만, 행사기간동안 악천후로 인해 일부 야외 프로그램이 준비한 만큼 제대로 운영되지 못한 아쉬움은 있지만, 앞으로도 식품을 통한 전라북도의 다양한 콘텐츠를 발굴, 확대하여 전라북도가 한국식품산업의 수도가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주국제발효식품엑스포는 발효식품과 지역의 다양한 콘텐츠를 제대로 활용한 성공적인 사례로 평가받으며 타 자치단체의 귀감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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