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전주시 김양원 부시장은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전주시 팔복동 환경오염문제를 위해 김 부시장과 이세우 전북녹색연합 공동대표를 단장으로 하는 공동대응단을 구성하겠다고 밝혔다.
공동대응단은 전주시 만성지구 아파트 입주자 대표와 전북환경운동연합, 전북녹색연합 등 시민·환경단체 대표, 변호사 등이 참여한다.
김 부시장은 “현재 진행중인 소송에서 승소할 수 있도록 환경단체와 주민이 원하는 변호사를 추가 선임하고 폐기물처리업 허가 신청에 대해 연장이 불가능하다고 통보함에 따라 사업체 측에서 제기할 수 있는 소송에도 강력하게 대응하겠다”고 주장했다.
김 부시장은 “향후 전주시는 환경을 저해하는 폐기물처리시설이 주민 뜻에 반하여 발을 붙이지 못하도록 지역주민 및 시민단체 등과 공동으로 강력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밖에 김 부시장은 ▲환경오염대책 전담부서 신설▲지구단위계획을 통해 친환경업종 전환▲찾아가는 주민설명회 개최▲환경오염발생 공단지역 지원특별법 제정▲전주시 팔복동 폐기물 소각시설 문제해결위한 전주시와 전주시의회 결의안 채택▲국회 차원 대정부 결의문 채택 도▲심환경 문제 해결 위한 정부차원 대책 건의 등 9개 대응책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시는 전주시 팔복동 공업지역에 대한 지구단위계획을 통해 환경오염 업종에 대한 용도를 제한함으로써 신규 유해업종의 진입을 원천 차단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기존 입주업체도 점진적으로 친환경업종으로 전환될 수 있도록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김양원 부시장은 “전주시 팔복동 폐기물처리시설에 대해 전주시민들게 심려와 걱정을 끼쳐 드려 대단히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면서 "앞으로 시민들의 염려가 없도록 주민들과 함께 강력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법원은 오는 11월 5일 2심 재판 예정으로 주민들의 손을 들어줄지 아니면 업체의 손들 들어줄지 판결을 앞두고 관심을 끌고 있다.
한편 업체(주원)가 기존 팔복동 일반 소각장에 고형폐기물 소각 발전소로 증설 추진중에 있지만 주민 반발로 전주시가 공사중지 명령한 상태인데다, 전주시와 업체간 법적으로 대치하고 있어 올해 전주시의 가장 뜨거운 감자로 부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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