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어가는 가을의 정취를 만끽할 문화예술공연들이 대전과 세종지역에서 펼쳐진다.
대전문화재단은 31일과 11월 3일 세종 홍익대학교와 대전 로데오거리, 금강로하스타워 등에서 청년들의 다채로운 공연이 함께하는 청춘마이크 사업을 진행한다.
청년 예술가들에게 공연무대 기회를 제공하여 전문 예술가로의 성장 발판을 마련하기 위한 청춘마이크 사업은 올해 대전‧세종 권역에서 청년예술가 16단체가 선정돼 3월부터 11월까지 다중집합장소에서 다채로운 공연을 벌여왔다.
31일 세종 홍익대학교에서 펼쳐지는 공연에서는 ‘퓨전국악그룹 풍류’와 ‘Eidos’의 퓨전국악공연과‘시파프로젝트’의 피노키오를 모티브로 제작된 너버벌 퍼포먼스공연, ‘마주프로젝트’의 동화책 콘서트가 펼쳐진다.
또 대전 탄방동 로데오거리에서 펼쳐지는 공연에서는‘로페스타 집시밴드’의 집시콘서트를 시작으로 ‘리얼스트릿’의 댄스 레파토리 퍼포먼스, ‘제이닉’의 미니컨트롤 에이블톤 라이브, ‘버블아티스트 MC선호의 버블아트퍼포먼스가 진행된다.
11월3일 대전 금강로하스타워에서는 ‘매직저글링’의 마술과 저글링 퍼포먼스를 시작으로 ‘아리온앙상블’의 클래식공연, ‘RP’s’의 타악 퍼포먼스,‘국악앙상블 TaM(耽)’의 퓨전국악 공연이 진행된다.
한국 음악계의 미래를 이끌어갈 젊은 예술가들의 패기 넘치는 데뷔 무대도 마련된다.
대전시립교향악단은 11월 6일 대전예술의전당 앙상블홀에서 한국 음악의 미래를 이끌어갈 젊은 예술가들의 데뷔 무대를 차린다.
대전시향이 지역음악인 발굴 및 육성을 위한 프로젝트로 열정과 재능을 겸비한 젊은 연주자들을 오디션을 통해 선발해 데뷔할 기회를 제공하고, 예비 스타들이 세계무대로 도약할 수 있도록 마련한 무대이다.
대전시향은 지난 6월 협연자 오디션을 통해 대전출신의 한국 클래식음악계의 미래를 대표할 젊은 음악인으로 7명의 유망주 신인들을 선발했다.
이번 무대는 트럼펫 심한, 소프라노 김승리, 임찬양, 염유리, 피아노 송수미, 플루트 백세은, 바리톤 박천재 등 7명의 협연자들이 데뷔 무대를 갖는다.
대전시향 전임지휘자 류명우의 지휘로 심한이 파슈의 ‘트럼펫 협주곡 라장조, 작품 L:D1’을 시작으로 김승리가 도니제티의 오페라 「람메르무어의 루치아」 중 ‘침묵에 잠기고’를, 송수미가 그리그 ‘피아노 협주곡 가단조, 작품 16’으로 기량을 선보인다.
이어 백세은의 보네 ‘카르멘 판타지’와 박천제재의 모차르트의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 중 ‘벌써 이긴 셈이다’, 임찬양의 차이콥스키의 오페라 「에프게니 오네긴」 중 ‘타티아나의 편지’, 염유리의 번스타인 오페레타 「캔디드」 중 ‘화려하고 즐겁게 되리라’ 등의 명곡들을 라이징스타들의 연주로 만날 수 있다.
‘대전시립교향악단의 이번 연주는 지난 9월 20일 열린 지역 청소년 유망주를 대상으로 한 ‘유망주 발굴 콘서트’와 맥을 같이 하는 것으로, 일반부를 대상으로 한 지역음악인 발굴 콘서트이다.
한편, 대전문화재단 공연장상주단체인 포텐아트컴퍼니(단장 최석열)는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리는 2018 KOTID(Koreas Tanz in Deutschland)에 초청돼 11월 2-3일 독일 프랑크푸르트 갈루스(Gallus) 극장에서 작품 ‘가인’을 선보일 예정이다.
2018 KOTID는 독일 무용 전문 컨설팅 센터 유카탄츠가 한국과 독일에서 활동하고 있는 안무가와 무용수들을 초청해 프랑크푸르트에서 진행하는 국제 무용페스티벌이다.
‘가인’은 최석열 단장이 ‘2018 평론가가 뽑은 젊은 무용가’로 선정돼 대학로 아르코예술극장에서 초연한 작품으로 포텐아트컴퍼니의 봉산탈춤 시리즈 중 한 작품으로 미얄할미를 모티브로 그려낸 작품이다.
한 인간의 아름다운 내면보다는 겉모습이 모든 것을 결정짓는 우리 사회의 악습과 그릇된 인식으로 인해 고통 받고 소외되는 사람들의 상처받은 마음을 ‘가인’을 통해 춤으로 감싸 안으며 치유하고자 했다.
포텐아트컴퍼니는 2014년도에 창단 이후 2015년에는 ‘혜원지곡’으로 전국무용제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했고, 2017년 베트남 세계문화엑스포 개막주제공연에도 초청돼 베트남무용단 60여명과 협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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