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남해군 미조면 일원에서 개최된 제12회 보물섬 남해군수배 친환경 전국바다낚시대회가 지난 28일 성황리에 개최됐다.
(사)남해군 낚시연합회가 주최․주관하고 남해군과 미조낚시자율관리공동체가 후원한 이번 대회는 전국 300여 명의 낚시 동호인들이 남해의 푸른 가을바다 정취를 물씬 느끼며 특별한 가을 바다낚시에 빠지는 시간을 가졌다.
참가자들은 이날 새벽 4시 미조 남항에서 개회식을 가진 후 미조면 갯바위 일원에서 남해 용왕이 안겨주는 짜릿한 손맛을 즐기는 데 여념이 없었다.
2인 1조 방식으로 진행된 대회는 남해군의 군어(郡魚)인 감성돔(25cm 이상)을 대상어종으로, 합산중량을 통해 영광의 수상자를 가려냈다.
김진홍·정연호 씨(진주시)가 5.9킬로그램의 중량으로 영예의 우승을 차지해 2000만 원 상당의 상품·상금을 받게 되고, 이어 김동우·정유탁 씨(남해군)가 2위, 최우영·김병철 씨(진주시) 씨가 3위를 차지해 각각 500만 원과 300만 원 상당의 상품·상금을 받았다.
이 밖에도 환경보호상, 부부참가상, 최연장자·최연소자상, 원거리상, 행운상 등 푸짐한 시상이 이뤄졌다.
장충남 남해군수는 시상식에서 “풍광이 수려한 미조 바다에서 일상의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아름다운 추억을 많이 쌓았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내년에도 대회가 열리는 남해 미조바다를 찾아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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