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청와대 청원을 올린지 단 3일만에 동의건수도 5400여건을 초과해 답변 가능성기준(20만명)으로 까지 이어질 전망이어서 귀추가 주목된다.
익명의 전주시민들에 의해 청원된 ‘전주 srf 고형폐기물 소각발전소 반대’ 청원에서 “전주시와 담당공무원의 주민의견 수렴조차 빠진 임의 일처리로 전주 덕진구 팔복동 도심에 "고형폐기물 (SRF=solid recovered fuel) 소각 발전소"가 들어설 상황이다”고 주장했다.
이들 청원인은 “모든 책임은 주민의견 묻지도않고 하루만에 동의한 전주시청에 있지만 현실적으로 이제와서 이걸 막을 방법이 없다”고 호소했다.
이들 주민들은 “이런 상황에서 시민과 도민, 국민 여러분께 청원으로 도와 주시길 호소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특히 “님비현상으로 오해할지 모르나, 이 소각장은 지역별 공공 쓰레기 소각장이 아닌, 외국계 사모펀드 투자(레드리치80%+대신증권20% 지분)로, 사기업(전주 주원) 돈벌이의 사설 소각시설이며, 1급 발암물질인 "다이옥신"으로 주변의 전주,완주,김제 등 전북지역의 대기와 땅, 하천과 생물을 오염시키는 무서운 시설이다”고 우려하고 있다.
이는 전국의 폐기물까지 가져와서 전주에서 태우는 것이며, 공공소각장은 이미 삼천동에 '전주권 소각자원센터'가 위치함으로 팔복동에 예정된 시설은 불필요하다는 게 소각장 주면 주민들의 주장이다.
이들 주민들은 이는 업체의 이윤만을 위한 것이 아니냐고 항변한다.
주민들은 또한 고형폐기물 소각 발전소 반경 5km내 인구밀집지역과 대규모 아파트 단지인 택지 개발지구 및 신도시들이 위치, 전주 인구의 절반 좀 못되는 30만명 가까이의 주민이 거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더구나 사방으로 바람이 불어 인구 65만의 전주시 전역, 10만 완주군민, 9만 김제시민,30만 익산시민 등 120만 가까이되는 주민의 생존권과 건강까지도 위험, 이미 전주시가 재판에서 1심 패소한 상황이라며 현황도 소개했다.
현재 익산 장점마을, 남원 내기마을, 청주 외곽에도 고형폐기물 시설 가동후 집단암환자가 발생한 점도 주지해야 할 것이라는 것도 이 상황과 무관치 않다는게 주민들의 하소연이다.
법원은 오는 11월 5일 2심 재판 예정으로 주민들의 손을 들어줄지 아니면 업체의 손들 들어줄지 판결을 앞두고 벌써부터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편 주민들에 따르면 업체(주원)가 기존 팔복동 일반 소각장에 고형폐기물 소각 발전소로 증설 추진중에 있지만 주민 반발로 전주시가 공사중지 명령한 상태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