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경찰 관계자 740여 명이 참석한 경찰의 날 행사에서 "지난해 촛불 혁명에서 경찰은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는 헌법의 정신과 함께했다"며 "국민의 앞을 막아서는 대신, 국민의 곁을 지켰다. 국민과 함께 민주주의의 길을 열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제 경찰은 집회 시위 대응 방식을 완전히 바꿨다. 시민의 기본권과 인권을 최대한 보장하고 있다"며 "집회·시위 참가자들의 목소리와 요구를 현장에서 경청하는 '한국형 대화 경찰관' 제도를 전국으로 확대하고 있다"고 홍보했다.
문 대통령은 경찰들에게 '인권 경찰'이 되어달라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 1월 정부가 국정원의 대공 수사권을 경찰로 이관하는 방안을 발표했다"며 "특별히 안보 사건의 피의자·피해자·참고인 등 수사와 관련된 모든 사람들의 인권을 보호하라"고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또 "경찰에 거는 국민의 기대는 더욱 높은 만큼, 사회적 약자의 고통과 목소리에 더욱 귀를 기울여주기 바란다"며 성범죄 단속에 신경을 써달라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경찰이 불법 촬영자와 유포자 1000여 명을 검거했다는 점을 언급하며 "여성의 삶과 인격을 파괴하는 범죄는 끝까지 추적해 반드시 법의 심판대에 세워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지금까지 경찰 여러분이 이뤄온 개혁의 성과만큼 국민의 믿음도 커졌다"면서 "지난 6월 정부가 발표한 '검경 수사권 조정안'은 경찰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바탕으로 한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자치 경찰제'를 홍보하기도 했다.
그밖에도 문 대통령은 "'경찰관 2만 명 충원' 목표에 따라 경찰 인력을 꾸준히 증원하겠다"고 약속하기도 했다.
이번 기념식은 대한민국 임시 정부의 초대 경무국장(현재의 경찰청장 격)을 지낸 백범 김구 선생을 기린다는 의미에서 백범 김구 기념관에서 진행했다. 문 대통령은 대한민국의 정통성이 임시 정부에 있음을 분명히 하면서도, 김구 선생이 경찰 기관지인 <민주 경찰> 창간호에 쓴 기고문 중 "경관 동지들은 매사에 애국안민의 척도로 임하라"는 문구에서 '인권 경찰'의 뿌리를 찾았다.
문 대통령은 또 "경찰에 거는 국민의 기대는 더욱 높은 만큼, 사회적 약자의 고통과 목소리에 더욱 귀를 기울여주기 바란다"며 성범죄 단속에 신경을 써달라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경찰이 불법 촬영자와 유포자 1000여 명을 검거했다는 점을 언급하며 "여성의 삶과 인격을 파괴하는 범죄는 끝까지 추적해 반드시 법의 심판대에 세워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지금까지 경찰 여러분이 이뤄온 개혁의 성과만큼 국민의 믿음도 커졌다"면서 "지난 6월 정부가 발표한 '검경 수사권 조정안'은 경찰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바탕으로 한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자치 경찰제'를 홍보하기도 했다.
그밖에도 문 대통령은 "'경찰관 2만 명 충원' 목표에 따라 경찰 인력을 꾸준히 증원하겠다"고 약속하기도 했다.
이번 기념식은 대한민국 임시 정부의 초대 경무국장(현재의 경찰청장 격)을 지낸 백범 김구 선생을 기린다는 의미에서 백범 김구 기념관에서 진행했다. 문 대통령은 대한민국의 정통성이 임시 정부에 있음을 분명히 하면서도, 김구 선생이 경찰 기관지인 <민주 경찰> 창간호에 쓴 기고문 중 "경관 동지들은 매사에 애국안민의 척도로 임하라"는 문구에서 '인권 경찰'의 뿌리를 찾았다.
문 대통령은 부당한 국가의 명령을 거부한 경찰들을 '명예로운 경찰'의 예시로 들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제주 4.3 당시 상부의 민간인 총살 명령을 거부하고 수많은 목숨을 구해낸 문형순 성산포서장, 도산 안창호의 조카딸로 독립 투사였다가 해방 후 경찰에 투신한 안맥결 총경, 80년 5월 광주, 신군부의 시민 발포 명령을 거부한 고 안병하 치안감이 명예로운 경찰의 길을 비춰주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독도의 날'이기도 한 10월 25일을 맞아 문 대통령은 화상 연결을 통해 경부지방경찰청 독도경비대원들을 격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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