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전북농협에 따르면 학생들은 지난 5개월 동안 어설프지만 텃논에서 정성껏 벼를 관리해 왔고, 이번 수확행사에서는 낫으로 벼 베기, 지게 나락 나르기, 호롱기와 홀태를 이용한 탈곡을 통해 쌀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체험하고 있다.
지난 15일 군산 산북초를 시작으로 29일 전주 아중초를 마지막으로 진행되는 15일간의 이번 체험은 땀과 재미가 한꺼번에 이루어지는 교육으로 생명의 소중함과 협동의 가치를 배우는 경험이 될 것으로 보인다.
유재도 본부장은 "조그만 쌀 한 톨이 만들어 지는 과정을 통해 수천 년 이어온 인류 문명의 근본인 농업의 소중함을 배웠으면 좋겠다"며 "앞으로 농업이 학생 인성교육의 좋은 모델이 될 수 있도록 더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스쿨팜은 학교와 농장의 합성어로 학교 내 유휴 부지인 화단 또는 자투리 공간에 밭을 조성한 후 학생들이 주 1회 수업시간에 꼬마농부가 되어 농사 관련 체험을 하는 프로그램으로 전라북도, 3개시(전주·군산·익산), 농협이 협력해 도내 초등학교에서 운영하는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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