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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폐환자 실버타운’…태백병원 부설 케어센터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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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폐환자 실버타운’…태백병원 부설 케어센터 ‘눈길’

건강한 노후생활 가능한 진폐환자들의 요람

일반인에게는 생소한 ‘진폐환자 전용 실버타운’으로 알려진 강원 태백시 철암동 근로복지공단 태백병원 부설 케어센터가 홀로 사는 진폐환자들에게 요람이 되고 있다.

24일 근로복지공단에 따르면 지난 2008년 4월 150억 원을 들여 태백시 철암동에 개원한 케어센터는 3만 5722평방미터 부지에 연면적 6491평방미터의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건립됐다.

케어센터 2층과 3층에 자리한 2인용 객실 50실을 비롯해 사무실과 식당, 목욕탕, 물리치료실, 휴게실, 취미교실을 위한 공간, 대회의실 등 다양한 편의시설은 물론 야외 산책로와 텃밭까지 갖춰졌다.

▲태백시 철암동에 위치한 근로복지공단 태백병원부설 케어센터 전경. ⓒ태백병원

또한 입소한 진폐환자를 위해 게이트볼 교실, 공예교실, 댄스교실, 노래교실, 건강놀이 교실, 영화감상교실, 아침체조교시, 장기와 바둑교실, 당구교실 등의 복지프로그램이 운영되면서 다양한 취미생활도 가능하다.

특히 케어센터에는 간호사 4명과 요양보호사 7명을 포함해 물리치료사, 급식담당, 사회복지사, 행정직, 센터장 등 모두 29명이 근무하면서 케어센터에 입소한 80명의 진폐환자를 돌보고 있다.

송영식 센터장은 “케어센터는 국내 유일의 진폐환자 전용 실버타운”이라며 “케어센터에 입소한 환자들이 편안한 환경에서 다양한 취미생활과 의료 및 간호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건강하고 풍요로운 노후의 삶을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케어센터는 만 60세 이상 진폐 장해인(1급~13급), 만성폐쇄성질환 수급자, 진폐의증의 진폐환자 가운데 일상생활에 거동이 가능한 경우 입소가 가능하다.

특히 케어센터 입소비용이 월 27만 6600원에 불과하지만 보증금 수억 원에 매월 수백만 원 이상의 입소비용을 부담해야 하는 수도권 실버타운에 버금가는 혜택과 생활서비스를 누릴 수 있어 입소자들에게 인기가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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