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강 철도교 하행선 교각 살리기를 주장하는 이들은 밀양사람이라면 어린 시절 밀양강 철도교가 있는 용두목에 추억을 하나쯤은 간직하고 있다면서 이러한 밀양강 철도교가 헐려서 사라질 위기에 있다고 안타까워 했다.
또한 “밀양강 철도교는 우리들의 추억 속에 존재하는 그런 회상 물과 추억을 상기시키는 부분 외에 역사적 유물과 근대문화 유산이라는 부분도 존재하고 있기 때문이다”고 강조하고 있다.
이들 회원들이 제시한 자료에는 밀양성은 고려 시대까지 토성으로 건립되었고 조선 시대 이후로 일본을 경계할 수 있는 요충지로 밀양이 거론되고 그런 역할을 할 수 있을 정도의 읍성을 새로이 쌓아야 하기에 1479년(성종 10년) 10월에 성을 쌓은것으로 기록돼있다.
이 석성은 1902년까지 읍성의 역할을 하다가 일제에 의해 헐려 경부선 철도가 만들어 지면서 밀양강 철도교 교각으로 사용된 성 돌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런 염원으로 복구되긴 했지만, 예전의 웅장하고 아름다운 모습을 온전히 되살려 내지는 못했습니다. 그러므로 문화재는 될 수 있는 대로 원형대로 보존해야 본래의 가치를 지닐 수 있다”는 주장이다.
현재 밀양강 철도교는 소음 문제로 다시 가설공사를 하고 있고 2022년경에는 완공을 앞두고 기존 밀양강 철도교는 상하행선 모두 철거 계획하고 있다.
철도시설 공단에서는 밀양시에서 승낙만 하면 밀양강 철도 교는 존치될 수 있는데 밀양시로서도 이 밀양강 철도교를 유치 보수하는데 큰 노력과 비용을 들여야 한다는 의견이다.
영남대로 복원 범시민추진위원회 회원 들은 “밀양강 철도교 하행선 교각에 사용된 화강석은 밀양읍성의 성 돌이고 이 성 돌은 약 540여 년 전에 우리 선조들이 피땀 흘려 다듬은 단순한 돌이 아니어서 경부선 철교 중 지금까지 원형 그대로 잘 보존된 것도 이 밀양강 철도교가 유일한 것이기에 근대 문화유산으로 관리 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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