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년간 한국과학기술원과 울산, 대구경북, 광주과학기술원 등 4대 과학기술원의 입학포기와 중도탈락 학생이 999명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이상민 의원은 23일 4대 과기원을 합격하고도 입학을 포기한 학생이 지난 3년간 552명에 달하고, 중도탈락한 학생이 447명이나 되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이는 4대과기원 모집인원 1480명의 약 12%가 입학 전에 포기하는 것이며, 중도탈락 학생은 2016년 133명, 2017년 143명, 2018년 171명 등 점점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상민 의원은 “한국의 이공계를 이끌 학생들이 4대 과기원을 포기하는 이유는 이공계를 전공해도 연구자들이 안정된 연구환경을 찾기 힘들기 때문”이라며 “학생들이 떠나는 이공계가 아닌 몰려오도록 연구환경을 만들고, 4대과기원의 경쟁력을 좀 더 높이도록 해야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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