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기 의원 "과학벨트 예산 축소로 사업추진 위기"

<2018국감>본원 2차 입주할 연구단 7개도 없어질 위기

▲ 정용기 의원 ⓒ정용기 의원실

자유한국당 정용기 의원은 23일 기초과학연구원(IBS) 등 과기정통부 직할 26개 연구기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과기정통부와 여당의 ‘내년도 과학벨트 예산이 축소돼도 사업추진에 지장이 없다’는 주장은 허구라며 예산 증액을 주장했다.

정 의원은 이 날 국감에서 ’18년 8월자 과기정통부와 기초과학연구원이 작성한 ‘기초과학연구원 건립사업 개요 및 현황’ 자료를 인용해 과기정통부와 기초과학연구원과 여당의 주장을 조목조목 비판했다.

기초과학연구원 건립사업 개요 및 현황 자료는 지난 8월 29일 정부안이 확정되기 전 과기정통부와 기초과학연구원이 예산확보를 위해 국회에 제출한 자료이다.

정 의원은 이 자료를 인용해 “내년도 예산이 축소되면 ’19년도 계획으로 예정된 기초과학연구원 본원 2차의 설계가 불가능하며, 본원 2차가 건립되지 못하면 당초 계획상 본원 2차에 입주할 연구단 7개도 없어지게 될 위기”라고 주장했다.

또 “당초 계획에 의하면 캠퍼스연구단은 25개의 독립건물이 건립되어야 하는데 아직까지 독립건물이 있는 캠퍼스연구단은 전혀 없는 상태로 내년도 정부안으로는 겨우 9개 캠퍼스연구단의 설계만 마칠 수가 있다”며 “기초연구지원액도 최초계획인 2712억 원에서 2365억 원으로 감액돼 연구 활동에 지장이 초래될 것”이라고 우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