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군은 지난 20일 농촌진흥청(이하 농진청)과 조선대학교 병원 관계자들이 삼계면 생촌마을을 찾아 '2018 이동식 농업종합병원'을 열고 의료 진료부터 각종 수리 까지 다양한 생활 서비스를 펼쳤다고 22일 전했다.
장성군 삼계면 생촌마을은 100여 가구가 사는 전형적인 농촌마을로 65세 이상 인구가 30%를 넘는 초고령화 지역이다.
이날 행사는 농진청과 축산원, 장성군농업기술센터 관계자들이 나서 전기와 가스 생활시설 수리, 농기계 수리 서비스를 실시하고, LG전자 관계자도 참여해 주TV, 냉장도 등 오래된 가전제품을 수리했다.
조선대학교 병원도 김진호 부원장이 주축이 돼 평소 병원 치료를 받지 못한 마을 주민들을 위한 내과, 정형외과 진료를 제공하고, 현장에서 초음파검사와 물리치료, 약제처방을 받을 수 있게 했다.
이밖에도 농업기술 전문가와 변호사 등으로 구성된 자문단이 각종 생활법률이나 재해보험 상담을 진행하고, 자원봉사자들의 도움으로 장수사진, 이미용 봉사 등이 진행돼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
이날 농진청과 전라남도기술원, 장성군농업기술센터 임직원은 일손 확보에 애로를 겪고 있는 농가를 위해 일손돕기를 실시해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유두석 장성군수는 "의료나 생활서비스를 충분히 이용하지 못한 지역 주민들을 위해 '농업종합병원' 행사를 열어 주신 농촌진흥청과 조선대 병원 관계자들, 자원봉사자 여러분들게 주민을 대표해 감사의 뜻을 전한다"며 "주민들에게 좋은 선물이 되는 하루였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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