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영월군에서 지난 3월 ‘농촌 치유자원을 활용한 치유농업 시범사업 마을’로 선정된 연하계곡 치유명당마을이 치유농업 프로그램 시범운영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영월군농업기술센터(소장 엄태열)는 내년 정식개장을 앞두고 연하계곡 치유명당마을에서 오는 23일 최근 미국과 유럽 등 선진국에서 치유효과가 임상적으로 입증되고 있는 '마음챙김 자애 명상‘을 중심으로 한 치유 프로그램을 시범운영한다.
연하계곡 치유명당마을 심신치유 프로그램은 천하명당의 숲과 계곡에서 마음챙김 자애(자기연민) 명상, 걷기명상, 마음챙김 치유음식 식사 등으로 구성된 1일 프로그램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특히 복잡하고 정신없이 돌아가는 도시의 삶에서 과도한 스트레스로 인해 몸과 마음이 평안하지 않은 사람들에게 농촌 자연 자원을 활용해 생명의 회복력을 되찾아 심신이 건강한 삶을 살아갈 수 있는 길을 안내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내년 정식 개장을 앞두고 치유명당마을 기반조성 및 치유프로그램의 적정성을 점검하고 보완하고 추가 지원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이번 시범운영 프로그램은 치유농업 전문가와 농촌경제 혁신성장 정책실무 담당자, 언론 관계자, 기업 HR 담당자, 농촌치유 프로그램 예상 이용객 등 약 15명을 대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영월군농업기술센터 엄태열 소장은 “우리나라 십승지 가운데 자연 자원 보존이 매우 잘 되어있는 천하명당 연하계곡에서 열리는 이번 프로그램은 과도한 스트레스에 지친 도시인들이 농촌에서 심신을 치유하는 동시에 신규 농가소득 창출에 기여할 수 있는 기반조성에 기여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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