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화당 조배숙,이용주 의원은 22일, 기자회견을 갖고 한국GM 카허카젬사장의 국정감사 증인 출석을 촉구했다.
이들은 기자회견에서 최근 한국GM이 2대 주주인 산업은행도 배제한 채 단독으로 주총을 열고 법인분리를 강행한 이후 "한국GM 노조는 총파업을, 산업은행은 강력한 법적 대응을 예고하고 있으며 인천시는 50년간 무상으로 임대해 주었던 한국GM 주행시험장 회수를 검토하고 있다"며 "국회는 지난 5월‘경영정상화 합의’를 무력화 시킨 한국GM의 일방통행에 대해 그 진상을 규명하고 ‘먹튀’의혹에 대한 진실을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같은 일련의 사태와 관련해, 민주평화당은 지난 10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정감사에 카허카젬 한국GM 사장을 증인으로 요청했는데도, 여야 3당은 증인이 아닌 참고인으로 의결했고, 카허카젬 사장은 출석조차 하지 않아 의혹만 더 커져 간다고 주장했다.
이어 지난 15일, 한국GM 카허카젬 사장을 오는 29일 종합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하게 해달라는 출석요구서를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에 다시 제출했으나 아직까지 카허카젬 사장에 대한 증인 출석이 확정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조배숙,이용주 두 의원은, "한국GM은 7억5000만 달러의 공적자금이 투입된데다 한국GM의 법인분리가 먹튀 수순 아니냐는 국민적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며 "지난 2월 폐쇄한 군산공장은 어떻게 할 것인지, 한국GM은 그 어떤 대책도 내놓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카허카젬 사장을 국정감사장에 불러 물을 건 묻고, 따질 것은 따져 책임있는 답변을 받아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국정감사 일정상 22일이 '카허카젬 사장을 증인으로 확정할 수 있는 마지노선'이라며 카허카젬 사장이 오는 29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정감사에 반드시 증인으로 출석할 수 있도록 여야 간사위원들의 신속한 결단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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