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영월군은 민선7기 군정 출범 직후 단행한 조직개편으로 신속허가처리과를 신설한데 이어 청사 1층 리모델링을 추진하는 등 민원인 편의 증진에 나섰다.
20일 영월군에 따르면 그동안 군 청사는 방문 민원이 많은 부서가 2층 이상의 곳에 있는 경우가 있어 민원인들로부터 청사 이용에 어려움이 있다는 불만이 제기돼 왔다.
이번 청사 리모델링은 원스톱 민원 처리 극대화를 위해 1층 벽체를 철거하고 전체를 오픈형 공간으로 조성해 민원 이용 빈도가 높거나 업무 간 연관이 많은 부서를 1층에 중점 배치함으로써 민원인의 동선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또한, 유니버셜 디자인을 도입해 모든 민원인이 시설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수유실, 상담실, 건강체크 겸 휴식공간, 북카페 등 테마 공간을 함께 조성해 민원인이 보다 편안한 분위기에서 업무를 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군은 조직개편과 청사 리모델링으로 청사 1층에는 종합민원실, 신속허가처리과, 주민복지과, 여성가족과, 재무과, 2층에는 군수실, 부군수실, 기획혁신실, 자치행정교육과, 환경위생과가를 배치하기로 했다.
또, 3층에는 문화관광체육과, 경제고용과, 산림녹지과, 4층 안전건설과, 도시교통과가 배치되고,농업축산과는 농업기술센터로 통합·이전하는 등 리모델링 완공 후 도시교통과는 1층으로 재배치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전보다 더 넓고 편리한 민원인 대기 공간을 확보함으로써 청사를 군의 주인인 군민에게 돌려줄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군민이 행정에 만족할 수 있도록 직원 모두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영월군은 제3회 추경으로 청사 리모델링 사업비를 확보했으며 올 연말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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