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일 오후 광양시 진월면 오사리 양상추 재배 농민들은 태풍 콩레이 영향으로 침수 피해를 입은 시설 하우스에 대해 농어촌공사에 피해 배상을 요구하고 나섰다.
지난 6일 태풍 콩레이 영향으로 많은 비가 내렸지만, 농어촌공사에서 관리하는 배수펌프장이 제시간에 가동되지 않아 양상추 재배 시설 하우스 500 여동, 면적은 55만㎡가 피해를 입었다고 농민들은 주장했다.
이날 시설하우스가 물에 잠긴 것은 지난 오전 3시~4시쯤이었고, 농어촌공사에서 배수펌프를 가동한 시간은 오전 6시15분쯤으로 확인됐다.
한국농어촌공사가 관리하고 있는 배수펌프는 지난 2010년 준공해 수해 면적 102ha 유역 면적 837ha 총 공사 사업비는 대략 100억 원 가량이 들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농어촌공사는 “피해 보상을 위해서는 정확한 원인 조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대책회의에서 광양시, 농어촌공사와 각계 전문가들이 모여 피해보상을 위한 특별위원회를 만들 것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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