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화 신은 시장으로 주목받고 있는 허성무 창원시장이 전국을 무대로 발로 뛰며 행정비지니스를 펼친 결과 민선7기 출범 100여 일만에 국가 지원사업을 대거 유치했다.
한정된 재원으로는 한계가 있으므로 정부예산과 국가지원사업 확보에 주안점을 둘 것을 강조해 왔던 허 시장은 여야를 불문하고 국회와 중앙정부 관계자를 직접 만나 창원시 주요 현안의 시급성을 설명하고 국가지원의 필요성을 역설해왔다.
이를 위해 허 시장은 지난 7월 전주에서 열린 제1차 도시재생 광역협치 포럼에 참석해 김현미 국토부장관에게 제2안민터널 조기 개통 등 여러 시정 현안을 설명했고, 같은 달 청와대 수석실과 국무조정실, 행안부도 찾았다.
그 결과 창원시는 2019년 정부예산안에 올해보다 760억원이 증액된 6,463억원이 반영됐다. 이는 창원시 사상 최대 국비 확보 금액이다.
뿐만 아니라, 창원시는 전략산업분야 정부 공모사업에서도 많은 성과를 거뒀다.
보급형 표준 제조로봇 개발지원 장비구축 43억원, 고효율 저공해 자동차 부품기술고도화 테스트 베드구축 43억원, 지역 전략산업 지원주택 502억원이다.
가상제조 VR·AR제작 지원센터 구축 30억원, SW융합클러스트 24억원, 스마트공장용 중소기업 보급형 로봇개발 지원 350억원, 미래자동차 핵심부품 기술개발 및 인증지원 200억원 등 7개 사업에 1192억원(국비 664억원, 도비 152억원) 규모다.
또한 핵심 국정과제인 도시재생 뉴딜사업에 ‘진해 충무지구’와 ‘마산회원구 구암지구(구암1동)’가 최종 선정됐다.
이에 시는 충무지구의 경우 폐쇄된 진해역을 중심으로 ‘진해문화플랫폼 1926’을 조성하고, 중원광장을 중심으로는 ‘살아있는 근대 건축문화 진흥구역’, 화천상가, 중앙시장 일원에는 ‘청년 창업 플랫폼’, 제황산 아래 낙후된 부엉이마을을 중심으로는 ‘부엉이 커뮤니티 호텔’을 조성할 예정이다.
시는 4개 단위사업과 15개 세부사업을 추진해 820개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역상권을 살려 쇠퇴한 구도심을 활성화 시킬 계획이다.
또한 경남 최초로 재개발사업이 해제됐던 구암지구는 아이, 청소년, 노인 등 수요맞춤형 케어를 통해 총체적인 쇠퇴를 극복하고 ‘두루두루 행복한 동네’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창원시는 이외에도 농업분야에서 국가 지원사업을 대거 유치하는 성과를 거뒀다.
13개 지자체, 18개 사업지구를 대상으로 한 ‘2019년 과실(단감)전문 생산단지 기반조성 지원사업’에 전국에서 유일하게 3개 지구가 선정됐고, 전체 국비예산의 25%인 51억 2300만원을 포함해 총사업비 64억 500만원을 확보했다.
이를 통해 동읍 노연·본포지구와 북면 마산지구 등 3개 지구에 용수원 개발을 비롯해 용수공급 시설이 설치되어 물 부족 문제가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일반농산어촌개발사업은 농산어촌지역의 기초생활 인프라를 확충해 정주여건을 개선하고 특화발전을 위한 지역개발을 통해 지역주민들의 삶의 질 제고와 공동체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한 것이다.
이밖에도 창원시는 ‘가을 우리나라 걷기 여행 축제’, ‘코리아둘레길 남해안 노선 관광프로그램 선정’ 등의 관광분야 정부 공모사업에 선정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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