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내부 문제를 제기하면서 우리 사회를 뜨겁게 달구었던 임은정, 서지현, 박병규 검사 3인방이 한 자리에 모인다.
이들 검사 3명은 공익제보자 인권보호 활동을 펼치고 있는 '호루라기 재단'에서 진행하는 ‘호루라기 부는 사람들’이라는 팟캐스트 방송에 11월 3일 출연한다. 총 6회로 진행되는 '호루라기를 부는 사람들'에서 이들 검사 3명은 5회차에 출연한다.
임은정 검사는 검찰 내부의 부조리와 맞서 끊임없이 싸워온 인물이고, 서지현 검사는 한국의 미투 운동에 도화선을 지핀 검사다. 박병규 검사는 검찰 조직 내 최초로 공익제보를 빌미로 적격심사에서 탈락하자 법정 투쟁을 거쳐 복직한 후 당시 검찰 수뇌부를 고소한 검사로 유명하다.
‘호루라기 부는 사람들’ 1회에서는 우리 사회에 만연한 갑질 문화 고발의 기폭제 역할을 톡톡히 했던 항공사 갑질 문제를 다루었고, 2회는 최근 사립유치원 비리에서 드러나듯 교육계를 좀 먹고 있는 사학비리에 대해 교육계 공익제보자 김형태, 안종훈 교사와 정유라 부정입학을 폭로했던 안민석 의원이 출연해 이야기를 나누었다.
3회는 특수한 공간인 군대 내의 인권 참상에 대한 이야기가 펼쳐졌으며, 오는 22일 예정된 4회에서는 중소기업의 생존을 쥐락펴락하는 대기업의 갑질을 주제로 현장 공익제보가 예정되어 있다.
검찰 내 부조리를 다룰 예정인 5회는 검사 3인방이, 마지막 방송인 6회에는 더불어민주당 박주민 의원과 호루라기재단 이영기 이사장 등이 출연할 예정이다.
방송은 현재 유튜브와 팟캐스트, 팟빵 등에서 시청 및 청취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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