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와 전라남도, 광주광역시 등 3개 시도는 18일, 전북 전주 '전라감영 복원 부지'에서 '전라도 천년' 기념식을 갖고 새천년 번영을 위해 함께 나아 가자고 다짐했다.
전라감영이 복원되고 있는 장소에서 진행된 '천년 기념식'은 ‘천년의 자긍심, 새로운 천년을 향한 웅비!’를 주제로 기념사, 주제영상 상영, 기념식 퍼포먼스, 전북도립국악원의 주제공연으로 이어졌다.
3개 시․도지사는 기념사를 통해 전라도 천년의 의미와 앞으로 다가올 새천년에 대한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송하진 전라북도지사는 "전라감영은 전라도 정치·경제·문화의 중심으로, 전라도 천년의 상징"이라고 강조하면서 "전라도의 자긍심인 전라감영 복원현장에서, 전북·광주·전남 3개 시도가 함께 ‘전라도 천년 기념식’을 갖게 돼 가슴이 벅차오른다"고 소감을 밝혔다.
송 지사는 "천년의 자긍심으로 자주적이고 당당한 역사의 흐름을 이어 가자며 전북과 광주, 전남 3개 시도가 ‘전라도 천년 기념사업’을 통해 융성했던 전라도의 역사와 문화를 재조명하고,이를 바탕으로 새로운 천년의 역사를 새로 써 나가자"고 강조했다.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은 "전라도가 없었으면 오늘의 대한민국도 없었다"며 "천년 후 후손들에게 오늘이 자랑스럽고 빛나는 역사가 될 수 있도록 3개 시도가 상생과 연대로 하나가 돼 손을 맞잡고 풍요로운 번영의 시대를 열어 가자"고 당부했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남북이 힘을 모아 경제 발전을 이루면 대한민국이 G3가 되는 시대가 올 수 있다"며 "문재인 정부의 ‘한반도 신경제지도’ 구상에서 전북과 전남, 광주 등 호남이 새로운 경제협력벨트의 한 축이 되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전라도 정도 천년기념식은 새천년에 바라는 전라도인의 소망의 메시지를 담은 타임캡슐 봉인과 전라북도 도립국악원의 주제공연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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