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군은 지난 12일부터 이틀 동안 곡성 강빛마을에서 군 간부와 담당급 공무원 128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기 혁신워크숍을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군은 민선 7기 송 군수 취임 직후부터 행정의 불합리한 관행 철폐와 공무원 혁신을 군정의 최우선 과제로 설정하고, 공직사회 개혁을 강도 높게 추진해 오고 있다.
이번 워크숍은 실과소와 읍면의 담당급 이상 공직자들부터 변화와 개혁을 주도할 수 있도록 혁신 마인드 및 친절의식 함양, 리더십 향상 등을 위해 기획되었다.
워크숍 과정에는 '창의와 혁신', '조직의 변화'를 주제로 한 역량강화 리더십 교육과 팀별 과제 토의·발표 등의 알찬 교육 프로그램으로 채워져 직원들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특히, 인구문제, 군민 하나되기, 혁신 과제 등에 대해 6급 이상 간부공무원들의 톡톡 튀는 아이디어와 현실적인 대안들이 제시됐는데, 송 군수는 분임토의 과제 발표를 직접 참관하면서, 조목조목 조언을 하는 등 발표 내용에도 큰 관심을 보였다.
송 군수는 인사말을 통해 "오늘 워크숍은 혁신의 의미를 다시금 되새겨 보고 창의적인 생각을 기르는 기회가 될 것"이라면서, "전 공직자가 기존 의식을 완전히 바꿔 다시 새롭게 태어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워크숍에 참석한 공직자들은 "모처럼 업무에서 벗어나 혁신과 친절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는 계기가 됐다", "군수가 직원들과 끝까지 함께하여 신선했다", "어디서도 접할 수 없었던 리더십과 소통의 기술을 배울 수 있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또, 보건진료소장들도 "임용 이후 처음으로 타 부서 직원들과 함께하게 돼 소속감을 고취하게 됐다"며, "군청의 일원으로서 군민을 위해 더욱 봉사하는 자세로 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고흥군은 지난 8월과 9월에는 7급 이하 실무 직원들을 대상으로 총 4회에 걸쳐 '공직자 친절서비스 향상 교육'을 개최한데 이어, 오는 19일에도 간부공무원 146명을 대상으로 2기 혁신워크숍을, 24일에는 무기계약 및 기간제 근로자 348명을 대상으로 '민원친절 향상 교육'을 실시하는 등 행정 혁신과 소통행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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