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홍빛 단풍향연이 장관인 강원 태백시의 제9회 철암단풍축제에서 올해 처음 판매된 ‘단풍아이스크림’이 가을 나들이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으며 새로운 히트상품으로 떠올랐다.
단풍아이스크림은 태백시가 추진하고 있는 브랜드빌리지 특화마을 조성사업 중 하나인 ‘철암단풍향기마을 조성사업’ 용역사인 지역정보연구원이 제안한 이색 특화 먹거리로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열린 단풍축제에서 첫 선을 보였다.
깨끗하게 씻은 단풍을 한 달 여 간 소금에 절여 부드럽게 한 뒤 수분을 제거하고 튀김옷을 입혀 튀긴 다음 소프트 아이스크림에 곁들여 먹는 것으로 남녀노소 모두 좋아하는 ‘단짠’(달고 짠)의 요소를 두루 갖춰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
적당한 짠맛은 단맛을 더 돋보이게 했고 메이플 시럽이 가미된 소프트아이스크림은 청량감을 더했다는 평가다.
지역정보연구원은 이번 단풍축제에서 판매를 통해 얻은 관광객의 반응을 모니터링 해 결과를 분석하고 해당 제품을 용역결과에 반영할 계획이다.
청정한 힐링의 도시 태백에서만 맛볼 수 있는 단풍아이스크림은 향후 사시사철 맛볼 수 있는 먹거리로 변신해 보는 즐거움에 먹는 즐거움까지 더한 사계절 관광 특화상품이 될 전망이다.
시 관계자는 “ ‘철암단풍향기마을’이 성공적인 브랜드빌리지로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향후 용역사와의 협의를 통해 단풍차, 단풍 튀김 우동 등 보다 다양한 먹거리를 추가 개발할 계획”이라며 “이같은 지역특화 관광 상품은 청정 단풍 도시로서의 태백을 새롭게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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