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건강증진을 위해 1000억원 넘게 투자된 산림청의 자연휴양림이 해마다 적자를 면치 못하면서 국민세금 낭비로 이어지고 있다.
15일 국회 김종회의원(농해수위, 전북 김제-부안)이 산림청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국민건강 증진, 삶의 질 향상을 목적으로 조성된 42개소의 자연휴양림 건립에 투입된 예산은 1014억원에 이르고 있다.
그러나, 해마다 적자액은 2013년 46억, 2014년 53억, 2015년 56억, 2016년 41억, 2017년 40억 등 최근 5년 동안 236억원을 상회하고 있다.
이처럼 해마다 적자를 기록하고 있는 것은 자연휴양림을 찾는 국민들이 많지 않아서 가동률이 높지 않다는 것을 의미한다.
최근 5년 동안 가동률을 보면 2013년과 2016년 단 두해만 겨우 70%를 넘겼을 뿐 모두 70% 이하를 기록했다.
김종회 의원은 “이런 추세대로 가면 ‘밑 빠진 독에 물 붓기 식’ 적자를 면할 방법이 없다”며 “가동률을 80~90%로 높일 획기적 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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