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사천시협의회는 사천시 여성회관 대강당에서 민주평화통일자문위원과 시민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8년 통일시대 시민교실’을 열었다고 12일 밝혔다.
이 행사는 행사장을 가득 메워 지난 10년간 이어진 얼어붙은 남북관계를 종식하고, 3차례에 걸친 남․북 정상회담으로 조성된 남․북간 화해무드와 평화협정에 대한 시민들의 뜨거운 관심을 엿볼 수 있었다.
매년 실시하고 있는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사천시협의회에서 개최하는 ‘통일시대 시민교실’은 대북정책 및 남북관계 현안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는 행사로 해를 거듭할수록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제1강 강사로 나선 경성대학교 조경근 교수는 ‘통일․대북정책’을 강의하며, 현재 대한민국을 둘러싼 4대 강국들의 군사무기분야에서 치열한 경쟁을 소개했다.
우주군 창설과 극초음속 무기 및 레이저포 등 최첨단 무기의 개발상황을 소개하며, 이러한 세계정세에 맞춰 우리나라가 나아가야 할 길이 무엇인지 진지한 고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다음 강의에는 숭실대학교 김규현 교수가 나서 ‘북한실상 설명’이라는 주제로 그동안 베일에 가려졌던 북한의 생생한 현장을 영상으로 보여주며, 우리가 미처 알지 못했던 북한의 모습, 변하지 않는 부분과 변하고 있는 모습을 가감 없이 보여주었다.
한편, 시민교실에 참석한 시민은 북한이 가면을 벗고 세계를 향해 손을 내민 것은 크나큰 변화라며, 처음부터 하나였던 남과 북은 필연적으로 하나가 될 수밖에 없다고 지적한 뒤 남한의 경제성장이 한계점에 다다른 상황에서 남북의 활발한 경제교류로 대한민국이 다시 도약할 수 있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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