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정용기 의원은 11일 문재인 정부의 공영방송 장악으로 소위 ‘땡문뉴스’가 일상화하는 등 방송보도가 편파적이라고 주장했다.
정용기 의원은 문재인 정부가 출범한 2017.5월부터 2018년8월까지 KBS, MBC, EBS 등 공영방송의 메인뉴스 보도 제목을 빅데이터 분석한 결과 이같은 사실이 입증됐다고 밝혔다.
정 의원의 분석에 따르면 KBS뉴스9의 경우 해당기간 1만3758건 보도의 1만2009개의 단어를 분석한 결과, 문재인, 문, 문, 대통령 등 문재인 대통령을 뜻하는 키워드의 빈도수가 726회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빈번히 언급된 단어는 북한을 뜻하는 ‘北’(706회)이었으며, 김정은이란 키워드는 168회로 20번째였다.
MBC뉴스데스크의 경우 해당기간 1만2105건 보도의 1만1671개의 단어를 분석한 결과 문재인 대통령을 뜻하는 키워드의 빈도수가 646회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북한을 뜻하는 ‘北’이 546번의 빈도로, 김정은 키워드는 18위(157회)로 집계됐다.
EBS뉴스의 경우 교육방송이라는 특성에도 불구하고 문대통령 키워드가 58회로 상위 5번째 빈도수를 보였는데, 이는 교사 37회, 학생 32회, 청소년 27회 보다 높은 빈도였다.
아울러 KBS, MBC 등 공영방송 메인뉴스 보도의 문재인 대통령 관련 보도횟수를 분석한 결과 KBS 393회, MBC 402회 등으로 일평균 0.8회 문재인대통령 뉴스를 내보낸 것으로 분석됐다.
정용기 의원은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문정부 공영방송의 편파성과 친북성향 등 문제가 적나라하게 드러났다”며, “이효성 방통위원장은 즉시 감독권을 발휘해 공영방송의 공정성 회복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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