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학교 동물분자유전육종사업단(단장 이학교. 이하 사업단)에서 연구 개발한 가축 장내 유용 미생물 활용 기술이 돼지의 면역력을 높이고 농가 악취를 줄이는 효과가 증명됐다.
국제농업개발협력센터는 이를 우간다에 기술 이전과 함께 현지 축산인재를 양성하며 농업육성에 힘을 보태고 있다.
국제농업개발협력센터(센터장 김중기)는 ODA(공적개발원조) 사업에 적극 참여해 농업개발을 통한 빈곤문제 해결과 국내 농업의 글로벌 진출을 통한 국가 성장동력 확보에 기여 등을 목적으로 지난 2016년에 설립됐다.
전북대학교는 2016년에 우간다 소재 명문대학인 마케레레대학과 MOU, MOA를 체결했으며, 국제농업개발협력센터에서는 우간다 마케레레대학 졸업생을 대상으로 선발과정을 거쳐 2017년 3월 농축산식품융합과 과정을 개설했다. 현재 13명의 우간다 학생들은 한국 학생들과 전북대학원에서 석사과정을 이수하고 있다.
이들 우간다 학생들은 이론 학습은 물론 농축산업 현장에서 생산·가공 및 유통, 실습에 적극 참여하며 미래 우간다 축산을 짊어질 양돈 엔지니어 및 경영자의 꿈을 키우고 있다.
2년전 우간다 마케레레 대학교 (Makerere University) 수의학과 학사과정을 마치고, 현재 전북대학교 농축산식품융합학과에서 석사과정을 밝고 있는 보게르 폴(Bogere Paul, 28)은 "이 프로그램은 우간다의 축산업이 발전할 수 있는 실용적인 기술을 제공하고 있다"고 평가하며 "본국에 가서 기회가 된다면 이 프로그램을 선후배들에게 적극 추천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13명의 우간다 학생들은 보게르 폴처럼 농업과 축산업이 발전한 한국의 선진 기술을 배우기 위해 '마케레레대 축산수의대 졸업생초청 산학연계형 석사과정'에 지원했다.
이들은 한국의 선진 축산기술 및 시스템을 전수받고 학위 수여를 받은 후 본국으로 돌아가 현지에서 축산 전문가로서 활약하게 된다.
보게르 폴 역시 "우간다로 돌아가면 축산업 교수와 축산 농부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현재 앞서 소개된 장내 유용미생물 활용 기술은 우간다에 기술이전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 학생들이 귀국 후 본 미생물 시스템을 현지 상황에 알맞게 접목시킴으로써 우간다 내 축산업의 큰 발전을 이뤄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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