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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수막 훼손한 종교단체에 태백지역주민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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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수막 훼손한 종교단체에 태백지역주민 반발

순직산업전사유가족협, 함태탄광 위패 복원 촉구

강원 태백지역 탄광순직자유족협의회(유가족협)가 설치한 현수막을 특정 종교단체에서 야간에 제거한 사실이 밝혀져 주민들이 반발하고 있다.

10일 태백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8일 오후 7시 20분께 태백시 문곡소도동 태백산국립공원 입구 모 종교단체가 매입한 토스카비나호텔 입구 현수막 게시대에 유가족협이 부착한 현수막을 종교단체 직원이 톱으로 훼손했다.

당시 종교단체 직원이 훼손한 현수막에는 ‘위패도 명도 철거돼나, 청원사에 원상 존치하라’ 폐광지역 순직산업전사 유가족협의회 명의로 되어 있었다.


▲10일 박창규 폐광지역 순직산업전사 유가족협의회장이 특정 종교단체 직원이 톱으로 훼손한 현수막을 살펴보고 있다. ⓒ프레시안

이에 유가족협는 지난 8일 현장에서 현수막을 훼손한 특정 종교단체 직원을 경찰에 신고했으며 태백시광고협회도 10일 태백경찰서에 현수막 훼손사범을 처벌해 달라며 고발장을 제출했다.

유가족협 관계자는 “지난 4일 함태초교 입구 등에 청원사에 안치된 위패를 복원할 것 등을 촉구하는 설치한 현수막 5장이 야간에 사라졌다”며 “범인을 확인하기 위해 8일 현장 부근에서 숨어 있다가 종교단체 직원이 톱으로 훼손하는 현장을 확인한 뒤 경찰에 신고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해당 종교단체 태백지역 관계자는 “청원사 현수막 내용은 특정 종교를 비방하거나 허위사실을 적시한 것”이라며 “직원이 사실과 다른 현수막을 보고 철거한 것으로 알지만 사실 종교단체와 청원사 위패문제는 아무 연관이 없다”고 반박했다.

한편 해당 종교단체는 지난 4월 태백산국립공원 입구 구 함태탄광 폐광지 4만여 평방미터와 어평재 휴게소, 장산콘도 등을 매입해 토스카비나호텔은 리모델링이 진행중이며 휴게소와 장산콘도 영업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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