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는 최근 남북교류 재개 분위기가 고조됨에 따라 태권도 교류와 북한산림복원 사업 등 우선 추진대상 사업을 선정했다.
전라북도는 자치단체간 남북교류가 재개될 경우, 전북에서는 남북간 태권도 교류 정례화와 북한 산림복원 사업,
낙농업기반 낙농단지 조성, 가축전염병 방역약품과 수의방역기술 지원, 전북과 북한의 전통문화예술 교류, 스포츠 재능 기부 등 이 우선 교류와 지원이 가능한 사업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전라북도는 제3차 남북교류협력위원회를 개최해 지난 6월에 발굴한 21건의 사업을 단계별로 구분하고 1단계는 사회문화협력 사업 등 전북도의 특화분야, 공약 등 6개 사업으로 정했다.
또, 2단계는 지금 당장 추진은 곤란하지만 여건이 조성되면 가능한 7개 사업, 3단계는 많은 비용과 장기간이 소요되는 경제협력사업으로 유엔의 대북제재가 지속되면 가가운 시일 내 추진이 어려운 8개 사업으로 구분했다.
특히, 2단계 남북교류 사업으로 계획된 사업 가운데 북측인사를 대상으로 하는 '김씨 시조묘 성묘 초청' 사업이 눈에 띤다. 현재 '김씨 종중 시조묘'는 전북 완주 모악산 중턱에 조성돼 있다.
전라북도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이 교류사업은 지난 6월 남북교류 사업발굴 때 제안된 것으로, 현재로서는 김씨 종중측과의 조율도 필요하고, 국내 분위기도 조심스럽게 접근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며 일단은 신중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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