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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탓 대형 이벤트 줄줄이 물거품…태백시 ‘곤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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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탓 대형 이벤트 줄줄이 물거품…태백시 ‘곤혹’

민선 7기 시장 취임식 태백제 행사 등

민선 7기 제16대 강원 태백시장 취임식이 태풍으로 전격 취소된데 이어 시민화합을 위해 준비한 태백제 행사도 태풍으로 공식행사가 취소되면서 태백시가 곤혹스러워 하고 있다.

8일 태백시에 따르면 제37회 태백제는 민속 문화 계승·발전 및 지역 간 소통과 화합으로 새로운 희망도시 태백을 노래하는 시민 대화합의 장으로 개최할 야심찬 계획을 세우고 지난 9월부터 준비해왔다.

이에 따라 태백시는 태백문화광장에서 인기가수들이 출연해 분위기를 고조시키는 전야제 행사에 이어 태백종합경기장에서는 태백제 식전 공개행사와 동별 입장식, 시민화합 체육행사 개최를 준비했다.

▲지난 5일 태백문화광장에 설치된 제37회 태백제 전야제 개최장소 변경 안내문이 바람에 펄럭이고 있다. ⓒ프레시안

특히 지난 7월 2일 태백시장 취임식이 전격 취소된 탓에 태백제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태백시는 4800만 원을 들여 현수막, 배너, 아취, 홍보탑, 애드벌륜 등을 설치하는 등 대대적인 태백제 홍보에 나섰다.

또 주민화합과 단결을 위해 8개 동에 동별로 2600만 원씩 총 2억 800만 원을 지원해 음식과 행사에 필요한 경비로 지출토록 하는 등 총 3억 8000만 원의 예산을 배정했다.

그러나 제15호 태풍 ‘콩레이’ 북상소식에 결국 태백시는 태백제 전야제 장소를 태백문화광장에서 5일 태백문화예술회관으로 변경했으나 태풍 때문에 관람객은 수백 명에 그쳤다.

이어 6일 태백종합경기장에서 개최키로 했던 본 행사 개최를 취소하고 대신 8개 동별로 동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사실상 준비한 음식을 처리하는 시민화합행사로 전환해 아쉬움을 남겼다.

이보다 3개월가량 앞서 태백시는 지난 7월 2일 오전 10시 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민선7기 제16대 류태호 태백시장 취임식을 개최키로 했으나 제7호 태풍 ‘쁘라삐룬’ 북상으로 전격 취소했다.

대신 태백시는 취임식 예정일인 2일 오전 9시 류태호 태백시장은 충혼탑과 산업전사위령탑을 참배한 이후 등청해 대회의실에서 직원들과 상견례 형식의 간단한 취임식을 갖고 집무를 시작했다.

또 당시 류태호 태백시장은 취임식을 마친 뒤 오후 2시 기자회견을 갖고 민선 7기 태백시정 방향과 철학에 대해 입장을 밝힐 예정이었지만 이마저도 취소하고 말았다.

반면 인근 삼척시는 지난 7월 2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김양호 삼척시장 취임식을, 심규언 동해시장은 동해문화예술회관에서 예정대로 취임식을, 최승준 정선군수도 취임식 후 기자회견을 열어 민선 7기 군정목표를 밝혀 대조를 보였다.

태백시 관계자는 “민선 7기 취임식이 태풍으로 취소된데 이어 대대적으로 준비한 태백제 행사도 태풍으로 취소되어 곤혹스럽다”며 “그러나 태백지역에는 태풍으로 인한 피해가 없어 천만다행”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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