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천안지역에서 활동하는 미술과 무용 등 예술인들이 시민과 소통하고 예술문화 창작 활성화를 위한 시민 예술제를 선보인다.
한국예총 천안지회(지회장 현남주)는 오는 12일부터 14일까지 3일간 천안도솔광장에서 시민과 함께 하는 '2018천안예술제'를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천안예총이 주최하고 천안시 후원으로 열리는 이번 '천안예술제' 올해 15회를 맞는 행사로 지역에서 활동중인 음악·미술·무용·연극·연예·국악·사진·문인·영화 등 9개 예술단체 1000여명의 예술인이 참여한다.
특히 이번 예술제는 그동안 예술인 중심, 관람중심의 평면적 구성에서 벗어나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프로그램을 대폭 늘렸다. 동호인, 가족단위로 체험하는 현장중심 프로그램으로 기획돼 지역 문화발전에 기여하는 멋지고 신명나는 예술의 향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프로그램은 12일 오후 7시 천안시립흥타령풍물단, 이동준, 박서진, 이희문&놈놈, 오빠딸, 비바보체, 김나윤, 이나영의 개막공연을 시작으로, 예총소속 9개 협회가 '창작' 그리고 '향유'를 주제로 기획한 프로그램을 펼칠 예정이다.
이번 예술제 기간에는 지역 예술인들의 창작세계와 흐름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깃발미술전 ▲서예퍼포먼스 ▲천안사계절사진전 ▲창작연극 나를 찾는 여행 ▲천안문학컨퍼런스 ▲문학2일장 ▲도솔시화전 ▲국악한마당 ▲초단편영화제 ▲차세대 무용가 ▲도솔음악회 ▲청춘을 노래하다 ▲가요열창 등도 열린다.
또 예술제의 열기를 한껏 고조시킬 청소년 댄스페스티벌은 14일 오후 7시 폐막공연과 함께 열려 예술제의 대미를 장식할 예정이다.
이밖에 다양한 부대행사로 도솔광장 일원에서 펼쳐진다.
남녀노소 즐길수 있는 악기체험, 민요따라 부르기, 학생미술실기대회, 동화구연대회, 동화작가와의 대화, 생활미술작품전 등 30여 가지 체험행사와 행사장 주변 먹거리장터도 운영해 볼거리와 먹거리 등을 다양하게 즐길수 있도록 준비했다.
현남주 천안예총 회장은 "매년 같은 컨셉과 패턴으로 열리는 예술제이지만 금년에는 창작예술의 대중화와 생활문화 활성화를 위한 적극적인 프로그램을 개발했다"면서 "예술제를 통해 다양한 계층을 아우르는 시민 예술축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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