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시,태풍 콩레이 피해 현장 긴급 복구… 농경지 73ha 침수 피해

▲7일 오전 밀양시, 제25호 태풍 콩레이 피해 현장 긴급 복구 장면ⓒ밀양시 제공

제25호 태풍 ‘콩레이’가 지난 6일 정오 무렵 밀양 인근 지역을 통과, 하천 수위 상승으로 밀양강 야외공연장 및 둔치주차장 침수와 밀양시 전역에 73ha의 농경지 침수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되고 있다.

제25호 태풍 ‘콩레이’는 지난 5일과 6일 사이 평균 161㎜의 비와 최고 초속 20m/s의 바람을 몰고 왔었다.

이로 인해 시기적으로 천문조에 의한 해수면 상승과 맞물린 데다 지난달 집중호우로 만수위에 다다랐던 경북 운문댐과 밀양댐의 수위조절에 따른 방류가 겹쳐 이로 인한 하천 수위 상승 요인의 피해로 보고 있다.

이에 밀양시는 피해 복구를 위한 긴급회의를 열고, 7일 오전 8시 전 공무원과 기관.단체들이 나서 신속한 피해 상황 파악과 복구에 나섰다.

밀양시는 둔치 주차장과 야외공연장 등 침수지역의 물이 빠진 후 쌓여있는 쓰레기 수거와 청소를 위해 전 공무원과 주부 민방위 기동대, 지역 자율방범단, 안전보안관, 새마을 지회 및 관계기관 1300여 명이 피해현장에 투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