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정의화 전 국회부의장이 유신 정권 하에서 벌어졌던 장준하 선생 의문사와 관련해 타살 가능성을 언급했다. 정 전 부의장은 11일 밤 자신의 트위터에 글을 올리고 "국회에 들어오기 전부터 국민 한 사람도 억울한 죽음은 안 된다고 생각했다. 선생의 두개골이 신경외과 전문의인 내게 외치고 있는 듯하다...타살이라고"라고 말했다.
정 전 부의장은 "돌벼개 베고 천리길 돌아 상해 임시정부 찾았던 일본군 탈출병, 장준하 선생의 주검을 보면서 고인의 죽음을 슬퍼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전 부의장은 "한(恨)의 40년, 그 속의 독립투사들. 그분들 자손들 지금 잘살고 계실까? 경제적으로! 저승에서 자손들 보고있는 애국지사들의 영혼들은 편안할까? 그분들 자손들이 행복하게 살아가길 빌지만 과연 행복하까? 은혜, 보은, 감사 이런것을 하라고 정부가 있는 것 아닌가"라고 말했다.
정 전 부의장은 부산 출신 5선 의원으로 구친이계이지만 비교적 중립 성향으로 분류된다. 신경외과 전문의이기도 한 정 전 부의장의 이같은 발언은 '장준하 의문사' 관련 논쟁에 불을 지필 전망이다.
정 전 부의장은 지난 8월에도 "일부 역사가와 일부 줄 잘서는 정치인들이 '일본의 역사 왜곡 중병'에 악성 감염 되었나?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유신을 미화하다니"라고 말했었다. 당내 '비박(非朴)파'인 이재오 의원, 정몽준 의원 등도 '유신 미화' 등에 비판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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