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산업위기지역에서 벗어나기 위한 전북군산지역 자동차부품관련 업체들의 자구노력이 드디어 열매를 맺게 됐다.
전북 군산소재 (주)대성정밀(신현태 대표)등 지역내 자동차부품업체 관계자들은 군산지역이 산업위기 대응 특별지역으로 지정된 지난 4월 이후, 군산을 찾는 정,관계인사들에게 "정부가 소모성 예산을 지원해주기 보다는 지역내 부품기업들이 지속적으로 부품 양산과 납품으로 이어질 수 있는 생산적인 대안이 필요하다"고 지속적으로 건의해 왔다.
이들 업체들은 또 스스로 활로를 찾기 위해 전라북도 자동차융합기술원 주관으로 지역내 자동차부품기업 8개사를 포함해서 총 11개 기업(관)으로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산업통상자원부가 추진하고 있는 '일감창출형 패키지형 기술개발사업' 공모에 '민군 겸용 확장형 플랫폼 기반 다목적 특수차량 개발' 프로젝트로 응모해 선정됐으며 현재 협약절차가 진행중이다.
이처럼 위기를 맞은 업체들의 지역 맞춤형 자구노력이 열매를 맺어 수출형 특수차량 개발 공모에 선정되면서 국비 90억원을 확보하게 됐다.
특히, 지역내 뿌리기업 등 모두 74개사가 연관돼 있는 의미가 큰 공모과제인 만큼 ‘엔진기반 차량은 우리지역의 강점인 상용차를 기반으로 개발하고 조기 사업화할 경우, 연간 200억원 규모의 신규 일감 창출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전라북도는 이번 공모사업 선정의 의미로 지역기업의 회생을 위한 첫 단추가 끼워졌으며 위기지역을 극복할 수 있는 성공 모델로 만들 수 있는 사례가 됐다고 평가하고 있다.
개발대상 차량은 연간 4500대, 6000억원 규모의 시장을 가지며, 지역내 수요 완성차인 타타대우상용차와 연계해 연간 내수 500대와 중동, 아프리카, 동남아시아 등 수출 200여대를 포함해 연간 700대, 200억원 규모의 지역내 신규 일감이 만들어 질 것으로 기대된다.
사업기간은 2019년 12월까지며 총사업비는 114억원(국 90, 민 24), 참여연구원은 주관기관 21명을 포함해 총 121명이 참여하게 되며, 청년인력 의무채용 15명을 포함해 사업예산에 반영된 신규인력 채용은 38명으로 일자리창출 효과도 클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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