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대통령 지지율 65%, 2주 연속 상승세

한반도 평화외교 영향…'심재철 사태' 향후 변수 주목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이 65%선을 회복했다. 남북 정상회담과 한미 정상회담 등 한반도 평화 이슈가 급부상한 이후 대통령의 국정 지지도가 2주 연속 상승세를 기록한 것.

1일 <CBS>가 여론조사 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한 여론조사를 한 결과, 9월 4주차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율은 전 주 대비 3.4%포인트 오른 65.3%이며 부정평가는 30.3%를 기록했다.

문 대통령의 북미 중재 외교가 지속됐던 지난 2주동안 국정 지지율은 12.2%포인트 급등했다. 지난 8월 2주차부터 6주 연속 하락했던 문 대통령의 국정지지도는 지난 9월 3주차에 상승세를 회복해, 9월 4주차에도 상승세가 이어졌다.

ⓒ리얼미터

일일집계를 살펴보면 평화외교가 이어졌던 추석 연휴 직후인 27일까지 상승세를 유지하며 67.5%를 기록하다, '심재철 사태'를 둘러싼 자유한국당의 공세가 적극 펼쳐졌던 28일에는 65.3%로 소폭 하락하며, 남북 정상회담 하루 전부터 조사일 기준 6일 연속 지속됐던 오름세가 꺾인 것으로 조사됐다

정당 지지율은 더불어민주당 45.9%, 자유한국당 17.0%, 정의당 10.2%, 바른미래당 5.7%, 민주평화당 3.3%를 나타냈다.

민주당은 2주 연속 지지율이 상승하며 7월 주차 이후 두달 반 만에 다시 45%선을 넘어섰다. 정의당도 한 주만에 10%선을 회복했다.

반면 한국당은 2주 연속 하락세를 기록하며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이탈현상을 보였다. 다만, '심재철 사태'를 둘러싼 한국당의 공세가 보수층 결집으로 이어졌다.

이번 주간집계는 9월 27일(목)과 28일(금) 이틀 동안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8,658명에 통화를 시도해 최종 1,502명이 응답을 완료, 8.1%의 응답률(응답률 제고 목적 표집틀 확정 후 미수신 조사대상에 3회 콜백)을 나타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포인트 이다.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