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2018년 창의형 융합연구사업 지역현안문제 해결형 사업’ 공모에서 ‘전남 축산농가 악취 낮춤을 통한 생활환경 개선사업’이 최종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전남 축산농가 악취 낮춤을 통한 생활환경 개선사업’은 축산사료 첨가제를 개발해 가축의 장내 소화 작용을 촉진함으로써 축산 악취 원인인 유기물과 질소 함량률을 감소시켜 축산 악취를 획기적으로 줄이는 효과가 있다.
또 올해부터 오는 2020년까지 3년 동안 국비 28억 원을 포함해 총 50억 원이 투입된다. 국가연구기관인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을 주축으로 한국식품연구원, 전남대학교, 전남생물산업진흥원 등이 참여한다.
또한 전남지역에선 현재 가축 2천 400만 마리가 사육되고 있어 연간 600만t의 분뇨가 발생하고 있다. 축산악취 민원이 지속적으로 늘어 해결책 마련이 시급하다.
이번 국가 공모사업 선정을 통해 축산 악취의 획기적 낮춤뿐만 아니라 가축의 소화효율을 높여 가축 성장을 개선함으로써 축산농가 소득을 높이고, 관련 기업 유치를 통한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한편 김신남 전라남도 경제에너지국장은 “축산 악취 문제는 전남뿐만 아니라 전국 공통의 문제로, 나주 혁신도시처럼 인구 유입이 뚜렷한 지역의 발전을 저해하는 요인으로 작용해왔다”며 “이번 선정을 계기로 전남생물산업진흥원의 축적된 미생물제제 생산 노하우와 바이오 전문인력을 적극 활용해 획기적 축산 악취 낮춤기술을 선점, 축산농가 소득 증대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