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는 보행 중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스몸비족'의 증가로 각종 보행사고가 늘어남에 따라 이를 예방하기 위해 LED 바닥신호등을 시범적으로 설치해 운영한다고 27일 밝혔다.
각종 정보기기 발달과 스마트폰 대중화로 스마트폰 이용 시간이 증가함에 따라 스마트폰을 들여다보며 길을 걷는 사람들을 지칭하는 '스몸비'(스마트폰과 좀비 합성어)족이 늘어나고 있다.
이로 인해 본인은 물론 운전자와 주변 보행자의 안전까지 위협을 받고 있으며, 교통사고 또한 증가하는 등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이에, 시는 우선적으로 보행자 수가 많은 중동 호반아파트 교차로 사거리에 보행자 신호등을 LED 조명으로 횡단보도에 표출하는 바닥신호등을 시범 설치했다.
이번에 설치된 바닥신호등은 보행 중 스마트폰 사용을 억제와 함께 위험성을 알리기 위해 기존 보행 신호등과 같은 색의 LED조명이 횡단보도 전방에 표출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시는 이번 시범 운영을 거쳐 앞으로 어린이보호구역과 도심지 보행자가 많은 교차로에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정구영 교통과장은 "스마트폰에 빠진 보행자가 횡단보도 신호에 주의를 집중시키지 못해 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횡단보도를 안전하게 건널 수 있는 LED보행자 신호등 설치를 추진하게 됐다."며, "이번 바닥신호등 설치로 신호를 보지 못해 발생할 수 있는 무단횡단과 보행자 야간 교통사고 예방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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