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문재인 대통령의 3차 남북 정상회담 성과를 뒷받침하기 위해 대미 외교 특사단을 조만간 구성해 파견키로 했다.
윤호중 민주당 사무총장은 26일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지난해 11월 워싱턴과 뉴욕을 방문한 추미애 전 대표를 단장으로 설훈, 홍익표, 이수혁, 김한정 의원 등 약 5명의 특사단을 구성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윤 사무총장은 "당 차원에서 평양 남북정상회담의 성과를 뒷받침하기 위해 미국에 대미외교 특사단을 파견하기로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윤 사무총장은 "(3차 남북정상회담 당시) 평양을 방문했을때도 이해찬 대표가 강경화 외교부 장관에게 당이 워싱턴을 방문할 시에 일정을 협조해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안다"며 "다음달 1일께 일정을 잡는 것으로 추진 중인데 확정이 어려운 상황이라 일정이 확정되는 대로 브리핑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10.4 선언 기념행사를 남북이 공동개최하기로 한 데에 대해 윤 사무총장은 "원내의 5당이 모두 함께하는 행사가 될 수 있도록 다른 정당에 성실히 제안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 평양공동선언의 국회 비준동의에 대해서는 "평양 선언은 판문점 선언을 이어가는 공동 선언이었기 때문에 판문점 선언을 국회에서 비준하는 것으로 충분히 갈음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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