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경찰서(서장 박상우)는 20일 추석을 앞두고 보안협력위원회·민족통일 광양시협의회와 함께 지역 탈북민을 초청해 400만원 상당의 위문금품을 전달하며 명절분위기와 정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고 21일 밝혔다.
김석기 보안협력위원장은 "명절 분위기는 남과 북이 큰 차이가 없을 것이다. 가족과 고향을 떠나 있는 탈북민에게는 명절이 또 다른 고통이지 않을까 싶어 안타까운 마음이다. 이런 자리를 통해 조금이나마 위안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고, 항상 가족과 같은 마음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인사말을 건넸다.
이에 탈북민 허모씨는 "명절마다 우리를 챙겨주는 경찰관과 보안협력위원님들께 감사하고 우리도 한국사회 일원으로 열심히 살겠다"며 화답했다.
광양경찰서 박상우 서장은 "탈북민이 남한사람과 잘 어울리는 정착이 곧 통일준비라 생각한다. 사회단체들이 탈북민에게 꾸준한 관심과 소통의 장을 마련해 주고 있어 이들이 남한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는데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며 감사를 전하고, "타향에서 맞는 명절이지만 그 어느 때보다 풍요롭고 즐거운 한가위 되길 바란다"며 탈북민들을 격려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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