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지역 관광 활성화를 위해서는 지속가능한 경영체의 발굴과 경영인 육성이 우선돼야 하며 정책적 지원이 확대돼야 할 것으로 요구됐다.
전북도의회 농촌관광활성화연구회는 17일, 도의회 세미나실에서 ‘전라북도 농촌관광 활성화 전략’을 주제로 전문가와 농촌관광 우수사례 지역대표를 초청해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세미나는 전국적으로 농촌관광의 성공모델로 손꼽히고 있는 '고창 쉼드림영농조합법인'과 '임실 치즈마을'의 사례를 통해 농촌지역 활력화 방안을 함께 고민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발제는 맡은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박시현 박사는 ‘농촌관광을 통한 농촌활성화’라는 주제의 발제를 통해 “그동안 농촌관광은 정부 주도 정책사업의 관점에서 추진해온 한계가 있었다”며 “농촌관광의 산업화를 위해 지속가능한 경영체를 발굴하고 경영인을 육성하는 것이 우선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라북도 농촌관광 현황과 활성화 전략’에 대해 발제한 전북농어촌종합지원센터 이현민 센터장은 전북도의 농촌관광 정책 방향과 주요사업을 소개하고 나아가 도내 농촌체험휴양마을 SWOT분석을 통해 마을운영 실무 영상 제작사업, 프로그램 저작권 등록 대행사업 등을 올해 사업추진방향으로 제시했다.
이어 농촌관광 우수사례 발표에 나선 고창 '쉼드림영농조합법인' 장연희 대표는 지난 2014년 6명이 모여 법인을 설립하고 현재 40개 협업농가가 참여해 1차 생산에서부터 2,3차 가공·유통, 체험·관광에 이르기 까지의 과정을 소개했고, 임실 치즈마을 심장섭 국장은 현재 농촌관광마을이 방문객의 욕구를 충족시킬 여건이 부족하다며 농촌관광 체험프로그램을 확장하고 자립 방안을 찾을 수 있도록 지도, 훈련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만기 대표의원(고창 2)은 “유럽 선진국의 경우 전체 관광시장에서 차지하는 농촌관광 비중이 20%에 이르고, 국내도 2014년 기준 농촌관광총량은 연간 국내관광총량의 8.4% 정도로 성장했다"며 “이제 농촌관광 산업화를 주도할 경영인을 육성하고 농촌관광 상품의 서비스 표준화 및 등급화 등의 기반 조성을 위한 정책적 지원의 확대가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