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사천시보건소는 2018년 생물테러 대비․대응 대규모 모의훈련을 사천시보건소 주관으로 질병관리본부, 경상남도, 사천시경찰서, 사천시소방서, 제8962부대 4대대, 제3훈련비행단 화생방지원대, 국립검역소, 삼천포서울병원 등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모의훈련을 실시했다고 17일 밝혔다.
시 보건소에 따르면 이번 모의훈련은 만약에 일어날 수 있는 생물테러 즉, 탄저, 두창, 페스트 등의 감염병을 저렴한 비용으로 생산하고 운반도 쉬워서 손쉽게 테러에 사용될 수 있어 사전에 민․관․군․경이 합동 훈련으로 긴밀한 협조 체계 구축과 함께 체계적이고 효과적인 훈련이 필요하여 실시됐다.
모의훈련에는 각 기관단체장 및 시․군 감염병 담당자와 200여 명의 지역주민 학생 등이 모의훈련에 참관했다. 참관한 학생들은 “생애 처음으로 생물테러 훈련을 보았는데, 특히 드론을 이용한 탄저균 살포 연출 장면은 매우인상 깊었다”라고 말했다.
질병관리본부 평가단은 “민․관․군․경이 혼연 일체가 되어 훌륭한 모의훈련을 연출한 모든 분들의 수고를 치하한다”며, “우리 주변에서 언제 어떤 방향으로 일어날지 모르는 생물테러에 대해 경각심을 일깨워 주는 좋은 계기가 된 것 같다”고 이번 훈련을 평가했다.
사천시보건소 보건행정과는 “생물테러 대규모 훈련을 통해 경찰서, 소방서, 군부대 등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상호공조 대응체계를 강화하여 초동조치 능력을 키우고 유사 시 생물테러 대비에 부족함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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