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주시가 내년부터 독거노인통합지원센터를 운영할 예정이어서 홀로 사는 어르신들을 돕는데 체계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청주시의 독거노인인구는 지난 2014년 말 1만 6459명으로 전체 인구의 1.09%를 차지한데 이어 지난 2015년 말에는 1만 7806명(2.14%), 2016년 말 2만 2923명(2.74%), 2017년 말 2만 4705명(2.96%) 등 최근 급격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또한 독거노인의 급증으로 고독사 우려가 높아지는 등 각종 사고우려도 높아지고 있다.
시는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사회안전망을 구축하고, 독거노인 지원사업을 더욱 효율적이고 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독거노인통합지원센터를 구축·운영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시는 상당구 단재로 395 현 청주시평생학습관 상당분관(옛 청주시 문서고) 2층에 사무실, 회의실, 상담실 등 시설공사를 마쳤으며 내년 독거노인 통합지원센터 개소 준비에 몰두하고 있다.
시설운영은 민간의 축척된 경험과 노하우를 활용하고, 민‧관 협력체계를 통한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독거노인 지원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민간기관에 위탁한다는 계획이다.
독거노인 지원사업에는 생활관리사를 파견해 말벗 및 안전 확인을 하는 노인돌봄기본사업, 독거노인 가정에 화재‧가스감지센서 등을 설치해 화재‧가스사고 등 응급상황발생시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도록 신속 대처하는 응급안전알림서비스 사업 등을 시행할 수 있다.
이와 같은 서비스로 현재 청주지역에서 돌봄서비스를 받고 있는 어르신 4820명에게 응급 사고 등이 발생하지 않는 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
시는 2019년부터 독거노인 통합지원센터에서 이와 같은 업무를 일괄 수행해 중복 서비스를 받는 독거노인과 누락자를 최소화하고, 독거노인 지원업무의 형평성과 통일성을 기할 방침이다.
최명숙 시 노인장애인과장은 “청주시 독거노인 통합지원센터가 고독사 등 독거노인 문제를 사전에 예방하고, 어르신들 노년의 삶이 좀 더 여유 있고 풍요로워 질 수 있도록 돕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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