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군은 오는 18일 주민배심원 1차 회의를 시작으로 민선7기 군수공약 점검 주민배심원제를 첫 시행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민선 7기에 최초로 도입된 공약점검 주민배심원제는 군수 공약사항 점검 및 평가를 추진함에 있어 소수 전문가가 참여하는 의사결정구조를 개선하고, 지역의 문제를 가장 가까이서 체감하고 있는 주민들의 직접 참여와 심의를 보장하기 위해 마련됐다.
군은 오는 18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1차 회의를 열어 민선7기 동안 추진될 공약사업 시행계획을 군민들에게 설명하고 그 의견을 반영해 공약을 현실에 맞게 재정비할 계획이다.
배심원단 구성 및 운영은 투명성 확보를 위해 민간단체인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주관한다.
배심원단 선정은 함평군 관내 만19세 이상의 군민 중 성, 연령, 지역을 고려하여 무작위 추첨 방식(ARS, 전화방식)을 통해 진행됐으며, 그 결과 총 35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다음달 16일까지 3차례 회의를 거쳐 분임별(5개) 토론과 현장 활동 등을 통해 공약 시행계획을 점검하고 함평군에 권고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이윤행 함평군수는 "군민 눈높이에 맞는 올바른 정책이 추진될 수 있도록 기탄없는 의견 제시 부탁드린다"며, "주민배심원제 운영을 통해 도출된 군민의 소중한 의견을 군정에 반영해서 더 나은 함평 건설의 밑거름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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